박재신목사GMS 13대 이사장으로 취임

2022-10-18

          박재신목사

할렐루야..!! 오늘 GMS 13대 이사장으로 취임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축 하의 순서를 맡아 수고해 주신 총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과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 축하는 사명으로 받고 존귀와 영광은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저는 중학교 2년 때 부흥회 강사로 오셨던 박상호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복음을 깨닫고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했습니다. 그때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께서 제 마음에 찾아오셔서 '너는 죽도록 내 일을 하라 그러면 내가 네 일을 하겠다' 라고 말씀하셨읍니다. 그 후 저는 아골 골짝 빈들에도, 소돔 같은 거리에도 오직 복음 들고 가겠다고 몇 날 며칠 울며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을 가지고  신학교를 갔습니다. 가난한 신학생으로 눈물의 빵을 먹으며 공부했습니다. 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1986년 전주시에서 교회 개척을 시작하려 할 때 '이곳이 아골 골짝 빈들이 냐?' 하는 주님의 음성이 마음에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개척 예배를 멈추고 금식하며 주님의 뜻을 구 했습니다. 그때 눈을 열어 보게 하신 말씀이 눅 6:38절 '주라 그리하면 내가 네게 줄이니....ᆢ' 라는 성경 구절 입니다. 이 말씀은 양정교회 개척의 모토가 되었고 보내는 선교사로서 사역의 기본 철학이 되었습니 다. 36년 동안 아골 골짝 빈들에 사람을 보내고 돈을 보내고 마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발 로 뛰어 선교지를 찾아다녔습니다. 그곳에서 고독하여 울고 있는 선교사를 만나고 후원교회가 없는 선교사도 만났습니다. 자녀 교육비 가 없어 답답한 선교사도 만났습니다. 병든 몸에도 선교지를 떠날 수 없다는 사명감에 붙들린 선교사 도 만났습니다. 동역자들끼리 갈등으로 상처받은 선교사들도 만났습니다. 저의 손은 너무 약하여 그들 모두를 다 잡아 줄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마음은 너무 좁아 다 품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의 가슴은 너무 작아 다 안아 줄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지난 36년 동안 “목회를 위한 목회가 아니라 오직 선교가 목적이 되는 목회”를 해 왔습니다. 선교사는 “내가 가야 할 곳에 나 대신 가는 사람”, “한번 파송은 영원한 파송”이라고 외치며 선교사 들을 귀히 여기고 주님이 그러셨듯이 그들과 함께 가고 함께 울고 웃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한 가정으로 시작한 목회에 재적 2천여 명의 성도로 부흥하게 하셨습니다. 재정 수입의 30%를 선교비로 지출하여 매년 적게는 5억에서 많게는 7억원까지 선교할 수 있게 하셨 습니다. 현재 양정교회는 GMS에 11 유닛을 포함하여 13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사장에 당선된 후 첫 번째 본부 경건회를 인도하면서 “나는 GMS에 목회하러 왔다”라고 말 했습니다. 지난 36년 동안 목회자로서 살아왔기에 목회가 저의 전문입니다. 선교 행정과 사무는 신뢰하는 두 총장님이 정직하고 진실하게 잘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적 사 명을 가지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본부 행정선교사님들이 최선을 다하여 섬길 것입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임원들과 함께 25명의 행정 선교사들과 2,600여 명의 현장 선교사들이 최선을 다하여 소명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위로하며 도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단이 “선교하는 교단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만만 선교운동”을 전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만만만 선교 운동이란 1만 교회, 1만 성도가 월 1만 원씩 GMS에 선교 비를 내자는 운동입니다. 우리 교단은 12,000 교회를 자랑하지만 GMS를 통하여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는 680여 개 교회에 불과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에 무관심하거나 관심이 있어도 형편이 안되어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 니다. 만만만 선교운동은 개척교회도 미자립교회도 부담없이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한달에 만원의 선교비를 GMS에 내면 GMS의 2600여 명의 선교사가 내 교회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 다. 이 일은 총회가 힘써야 합니다. 지난 107회기 총회에서 총회장님께서 GMS선교 주일 상설화와 만만만 선교 운동의 실시를 허락해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GMS의 총재이신 총회장님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제 만만만 선교운동을 총회적 차원에서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샬롬 부흥은 우리 교단 모든 교회들이 선교하는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할 때 부어주시 는 성령의 은혜로 이뤄질 것입니다. 현재 우리 GMS는 시급히 해결을 위해 노력 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어떤 후원교회가 없는 선교사 문제입니다.   전 세계적인 선교환경의 변화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후원중지된 선교사들을 포함하여 현재 파송교회 가 없이 개별후원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선교사의 숫자가 261가정, 전체 1437가정중에 약 18% 정도가 됩니다.     둘째는 노령화 문제입니다.   현재 50세 이상 20년 내로 은퇴를 앞둔 50세 이상의 선교사가 70%이상입니다. 젊은 선교  후보생 발굴을 위해 중고 대학생 선교 수련회 또는 단기 비전트립을 통해서 전국 교회에서 선교사로 헌신한 청소년들을 파악하고 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선교자원화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시 급한 현안입니다.     셋째는 월문리 센터 건축 및 복지 재단 설립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 해결입니다.   문제는 이 부채가 선교사 의료 밎 복지기금에서 차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현장의 선교사들과 본부 직원들의 사기 문제입니다.   선교사들은 언제 파송교회나 후원자들로부터 후원 중지 통보가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사역 하고 있고 직원들은 여타 총회 산하 기관들에 속한 직원들에 비해 넉넉하지 않은 급여를 받고 일하 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급 현안들의 문제의 핵심은 관심과 기도이지만 실제적인 문제는 재정문제입니다.   만만만 선교 운동이 활성화 되면 1달에 2억 원, 1년이면 24억원이 확보됩니다. 우리 GMS가 획기 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13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이사장의 직무가 주님께서 제게 맡기신 또 하나의 목회라는 사 명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는 행복하고 파송교회는 보람을 느끼며 주님께는 기쁨이 되는 선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저를 GMS로 파송한 우리 양정교회 당회와 온 교우들이 함께 동역할 것입니다. 722명의 이사들과 전국 교회의 선교의 동역자인 모든 목회자와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 과 협력을 부탁하며 인사에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