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바울교회, 새로운 형태의 송구영신 예배

2021-01-06

전주바울교회, 새로운 형태의 송구영신 예배

                    ▲송구영신예배가 드려지는 전주 바울교회 주차장 모습. /ⓒ바울교회


전주 바울교회(담임 신현모 목사)가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시대, 대면 예배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다.

교회 측은 ‘하나님을 춤추시게 하는 바울교회’라는 2021년 표어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형식의 송구영신예배 ‘하·춤·바 콘서트’를 준비했다.

바울교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올해의 말씀과 새해 달력 등을 전달했다. 

라이브 하·춤·바 콘서트 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ough) 방식으로 각 가정들이 자동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교회 주차장 각 코너를 돌며 올해의 말씀부터 새해 달력, 새해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마지막 코너는 새해 기도 제목을 적은 기도 카드를 담임목사에게 제출하며 안수를 받는 곳이었다.

축복의 함박눈’ 가운데 많은 성도들이 새해를 시작하기 전 담임목사의 축복기도를 받기 위해 오후 7시부터 교회를 찾아왔다. 신현모 목사는 예상 시간을 초과한 3시간 30분 동안 차량에 탑승한 성도들을 위해 힘을 다해 축복기도를 했다.

교회 측은 기도를 기다리는 동안 성도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유튜브를 통해 ‘하·춤·바 라디오’를 준비했고, 많은 성도들이 댓글로 참여해 현장 상황과 인터뷰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면서 상호 소통을 시도했다.

바울교회 신현모 목사는 ‘격상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송구영신 예배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럴 때 하나님의 관점이 필요하다’며 “온라인에서 그리움을 달래며 우리가 바울 가족이라는 것을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