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자영업자 지원 위해 상품권 발행

2021-03-05

새에덴교회, 자영업자 지원 위해 상품권 발행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3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생소비운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교회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에덴 선한 소통 상품권’을 발행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한다.


이번 소비운동은 부활절을 앞두고 이웃을 돌아보고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회는 지난달 28일 상품권 5000원권 1만장을 1차로 발행해 성도들에게 배포하며 소비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상품권은 상생 협약을 맺은 교회 인근 기흥구 보정동과 단국대 근처 상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1일 백군기 용인시장, 교회 성도들과 함께 상인들을 격려했다. 소 목사는 꽃집 카페 등에서 상품권에 사비를 보태 상품을 구매했다(사진). 성도들도 물건과 음식 등을 구매하며 선한 소비운동에 힘을 보탰다.


백 시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상권을 위해 새에덴교회가 소통의 선두로 나서줘 고맙다”며 “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부활절을 앞둔 전국 교회가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허들링 처치’(huddling church)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교회가 예수 사랑을 실천하며 예수 십자가의 사랑 이야기, 이웃과 상생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들링 처치는 남극의 펭귄들이 서로 몸을 밀착해 추위를 견디듯 서로 협력하는 교회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