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 선교 19

          박신배교수

팬데믹 시대 선교 19

 

세월은 참으로 빠르다. 전염병의 위협도 한 물 꺾인 것 같고 점차로 사라질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도 아이들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오늘 한국은 새롭게 원숭이 두창이 들어와서 또 다른 새로운 전염병이 밀접 접촉을 통해 확산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펜데믹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를 생각하며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삼아야 할 것이다. 오늘은 시편 40편의 말씀으로 팬데믹 시대 선교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수많은 재앙(라오트)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시40:12). 팬데믹의 재앙은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비롯된 어려움과 환난이 전쟁과 기근으로 확산되고 인플레이션과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세계는 혼돈의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시편 40편의 기자가 고백하는 심정으로 이 팬데믹 시대를 헤쳐나가며 주님께 응답을 기다리는 기도와 이를 위해 부르짖어야 하는 절박한 상태이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콰우 퀴위티)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와이쉬마 샤웨아티)”(1절). 오늘 일어나는 재앙의 모습이나 경제적, 정치적 혼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기적을 요구하고 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5절).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인해 백신접종을 하였지만 주위에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 물가와 유가가 올라가고 식료품이 기근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면 시민들의 생활은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삶의 자세와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그 때에(아즈)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카투브 알라이)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토라테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베토크 메아이)하였나이다”(7-8). 아, 인생의 문제, 우리들의 삶의 문제에 해결은 주의 법이 내 마음의 중심에 있을 때임을 시편기자는 말하고 있다.

더욱이 문제 해결은 의의 기쁜 소식을 입으로 선포하는 일, 주의 공의를 심중에서 말하는 일, 주의 성실과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는 일, 주의 긍휼과 주의 인자와 진리로 보호받는 일 등에 있는 것이다(9-11절). 시편 40편은 오늘 답답하고 어렵고 힘든 팬데믹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하나님은 은총을 베푸시고 도우시는 분이시며, 주를 찾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분이심을 알려준다(13, 16절). “주를 찾는 자는(메바크쉐이카)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오하베 테슈아테카)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16). 펜데믹은 우리에게 새로운 출발을 가능하게 한다. 곧 이스라엘이 출애굽의 10가지 재앙 사건을 통해 구원으로 나가게 하는 사건과 같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 땅으로 나가서 예배를 드리게 하였던 것처럼, 또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운동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게 한다. 곧 이는 자유를 찾아 움직이는 거대한 행진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오늘의 팬데믹 재앙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곧 이 불행한 재앙의 일들이 하나님의 징계이다.

오늘 일어나는 현상들은 바로 우리에게 신앙의 눈으로 출애굽 사건을 보게 하며 열가지 재앙의 사건들을 통한 구원의 역사를 보게 한다. 우리는 시편 40편의 기자가 마지막 절에서 고백하는 말씀처럼 주의 도움을 간절히 간구하게 된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아니 웨에브온)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알 테하르)”(17절). 팬데믹의 시대에 새로운 하나님의 구원역사와 새 시대를 열어 가시는 하나님의 구원사건을 기대하면서 우리는 새 노래로 찬양하며 주님께 나가는 주의 백성이 되기를 바란다. “새 노래 (쉬르 하다사)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테힐라 레로헤누)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웨위라우)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위베트후 바아도나이)”(시40:3). 이 재앙의 심판을 보면서 우리는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체험하는 구원의 사건을 두고 찬송하며 새 노래를 불려야 한다. 또 우리는 이 고난의 세월을 기도하면서 거친 세파와 파도를 넘어가며 간증하고 또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고난은 우리의 유익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된다. 따라서 우리는 감사하며 팬데믹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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