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상훈목사(이사,제주지사장)
한문성경제주연구소장
<제주 산방산에 새 봄이 왔다>
제주공항에서 서남쪽으로 34.2km 지점에는 한라산 백록담을 거꾸로 닮았다는 산방산이 위치해 있다. 산방산에서 해변가로 내려 가다보면 하멜기념비가 있고 더 내려가면 바닷가에 하멜상선기념관이 있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바닷가를 돌면 용머리 해변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게 되고 우측으로는 송악산과 이어지는 관광해안도로가 있다. 산방산 하멜기념관 주변에는 한창 봄소식을 알려주는 유채꽃이 만발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0에 상선하멜기념관이 세워지게 된 것은 1653년 8월 16일에 네델란드의 선박인 스페르웨르(sperwer) 호가 이 곳에 표착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장은 이때 죽었고 하멜은 배의 서기(또는 물품기록관)였다. 하멜 일행이 조선에서 13년 동안 머물러 있다가 고국 네델란드로 돌아가서 <<하멜표류기>>라는 책을 썼는데 조선이라고 부르던 우리나라를 세계 최초로 ‘코레’라고 호칭하여 그 이후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코리아’로 불려지게 되었다. 하멜은 우리나라를 서방세계에 최초로 널리 알린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기념비와 기념관을 세워 그 옛 일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하멜이 작성한 하멜표류기 육필원본이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공개 특별 전시되기도 했다.

하멜 일행은 제주도에 표착한 그 다음 해인 1654년 5월에 서울로 후송되었다가 2년 후에는 전라도 지방으로 분산 이송되었다. 1666년 9월 하멜 이하 8명은 야음을 타서 읍성(邑城)을 탈출하여 해변에 있던 배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서 다시 일본에서 1668년 7월에 본국으로 귀국하였다. 귀국 후 하멜이 쓴 <<하멜표류기>>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최초로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 여기 제주 산방산 아래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채 관광객들을 기다리며 봄 소식을 뜸북 전해 주고 있다. 하루 속히 예방과 치료를 통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봄 소식을 알려 주는 유채꽃처럼 우리 국민 모두의 생활이 활짝 피어나는 새 봄이 오기를 바란다. 한 알의 씨앗이 땅 속에 묻혀 답답하고 썪어지는 자기 희생의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솟아나듯이 그리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유채꽃으로 피어났듯이 코로나의 과정을 통해서도 반드시 지루하고 답답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선진질서를 탄생시켜 도약하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게 될 것이다. 하멜의 표류기가 우리나라가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듯이 코로나19의 극복과정이 힘들고 어렵지만 반드시 우리의 주체적인 판단과 질서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가 세계에 모범적인 선진국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모든 국민들이 방역에 주체가 되고 선진질서의 주역이 되고 코로나로 어두워진 세상에 빛을 밝혀주는 촛불이 되어야만 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뜨린 유채꽃과 같은 영광의 주역도 될 수 있는 것이다.

고난은 처음이 있고 반드시 마지막이 있다. 고속도로의 터널처럼 입구가 있고 출구가 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아갈 출구에 가까이 와 있다. 그러므로 뒤를 돌아보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황소걸음이라도 앞으로만 나아가야한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뒤로 날아가는 새가 있는가? 공중에 나는 새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두 날개로 앞으로만 날아간다. 생각한다는 말을 ‘사유(思惟)’라고 하는데 이때 유(惟) 라는 글자는 마음 심(心)을 따르고 새 추(隹) 자를 따랐다. 생각할때는 마음이 새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취적으로 생각하라는 뜻이다. 제주 산방산 아래 하멜기념관 주변에 있는 유채꽃이 만개한 꽃밭에서 새 봄을 보았다. 유채꽃은 겨울이 아무리 길고 추워도 봄은 반드시 오고야만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었다. 우리는 새 봄이 오는 그날까지 추운 겨울을 반드시 인내해야만 한다.

사도 야고보는 “사인내성공(使忍耐成功.약1:4)”이라는 말을 했다. 인내로하여금 공적을 이루게 하라는 말이다. 인내가 인생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게 하라는 뜻이다. 인내를 성공의 수단으로 삼지말고 삶의 본질로 삼으라는 뜻이다. 성공했다고 인내를 버려도 될 것인가? 아무리 성공했어도 인내가 없이는 그 성공을 완성시킬 수 없는 것이다.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지만 사랑도 인내가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은 교회가 인내의 믿음으로써 구원을 이루고 인내로써 세상의 빛이 되고 본이 되어야할 것이다. <장상훈 제주지사장>

장상훈목사(이사,제주지사장)
한문성경제주연구소장
<제주 산방산에 새 봄이 왔다>
제주공항에서 서남쪽으로 34.2km 지점에는 한라산 백록담을 거꾸로 닮았다는 산방산이 위치해 있다. 산방산에서 해변가로 내려 가다보면 하멜기념비가 있고 더 내려가면 바닷가에 하멜상선기념관이 있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바닷가를 돌면 용머리 해변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게 되고 우측으로는 송악산과 이어지는 관광해안도로가 있다. 산방산 하멜기념관 주변에는 한창 봄소식을 알려주는 유채꽃이 만발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0에 상선하멜기념관이 세워지게 된 것은 1653년 8월 16일에 네델란드의 선박인 스페르웨르(sperwer) 호가 이 곳에 표착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장은 이때 죽었고 하멜은 배의 서기(또는 물품기록관)였다. 하멜 일행이 조선에서 13년 동안 머물러 있다가 고국 네델란드로 돌아가서 <<하멜표류기>>라는 책을 썼는데 조선이라고 부르던 우리나라를 세계 최초로 ‘코레’라고 호칭하여 그 이후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코리아’로 불려지게 되었다. 하멜은 우리나라를 서방세계에 최초로 널리 알린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기념비와 기념관을 세워 그 옛 일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하멜이 작성한 하멜표류기 육필원본이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공개 특별 전시되기도 했다.
하멜 일행은 제주도에 표착한 그 다음 해인 1654년 5월에 서울로 후송되었다가 2년 후에는 전라도 지방으로 분산 이송되었다. 1666년 9월 하멜 이하 8명은 야음을 타서 읍성(邑城)을 탈출하여 해변에 있던 배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서 다시 일본에서 1668년 7월에 본국으로 귀국하였다. 귀국 후 하멜이 쓴 <<하멜표류기>>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최초로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 여기 제주 산방산 아래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채 관광객들을 기다리며 봄 소식을 뜸북 전해 주고 있다. 하루 속히 예방과 치료를 통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봄 소식을 알려 주는 유채꽃처럼 우리 국민 모두의 생활이 활짝 피어나는 새 봄이 오기를 바란다. 한 알의 씨앗이 땅 속에 묻혀 답답하고 썪어지는 자기 희생의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솟아나듯이 그리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유채꽃으로 피어났듯이 코로나의 과정을 통해서도 반드시 지루하고 답답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선진질서를 탄생시켜 도약하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게 될 것이다. 하멜의 표류기가 우리나라가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듯이 코로나19의 극복과정이 힘들고 어렵지만 반드시 우리의 주체적인 판단과 질서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가 세계에 모범적인 선진국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모든 국민들이 방역에 주체가 되고 선진질서의 주역이 되고 코로나로 어두워진 세상에 빛을 밝혀주는 촛불이 되어야만 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뜨린 유채꽃과 같은 영광의 주역도 될 수 있는 것이다.
고난은 처음이 있고 반드시 마지막이 있다. 고속도로의 터널처럼 입구가 있고 출구가 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아갈 출구에 가까이 와 있다. 그러므로 뒤를 돌아보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황소걸음이라도 앞으로만 나아가야한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뒤로 날아가는 새가 있는가? 공중에 나는 새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두 날개로 앞으로만 날아간다. 생각한다는 말을 ‘사유(思惟)’라고 하는데 이때 유(惟) 라는 글자는 마음 심(心)을 따르고 새 추(隹) 자를 따랐다. 생각할때는 마음이 새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취적으로 생각하라는 뜻이다. 제주 산방산 아래 하멜기념관 주변에 있는 유채꽃이 만개한 꽃밭에서 새 봄을 보았다. 유채꽃은 겨울이 아무리 길고 추워도 봄은 반드시 오고야만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었다. 우리는 새 봄이 오는 그날까지 추운 겨울을 반드시 인내해야만 한다.
사도 야고보는 “사인내성공(使忍耐成功.약1:4)”이라는 말을 했다. 인내로하여금 공적을 이루게 하라는 말이다. 인내가 인생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게 하라는 뜻이다. 인내를 성공의 수단으로 삼지말고 삶의 본질로 삼으라는 뜻이다. 성공했다고 인내를 버려도 될 것인가? 아무리 성공했어도 인내가 없이는 그 성공을 완성시킬 수 없는 것이다.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지만 사랑도 인내가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은 교회가 인내의 믿음으로써 구원을 이루고 인내로써 세상의 빛이 되고 본이 되어야할 것이다. <장상훈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