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인들의 문학구조로 본 요한계시록
조성호 목사 (큰빛교회)
( 요한계시록 본문이해를 위한 준비)
1. 요한계시록의 특징
이단들은 주로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성도들을 유혹한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바르게 계시록을 가르쳐 성도들을 세우려고 시도하지만, 막상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려고 하면 계시록의 상징적 표현과 시간적 공간적 초월성 등 묵시문학적 특징으로 인해 어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성경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배경과 문학적인 장르와 1세기 당시 일곱 교회 성도들의 삶의 정황을 고려하면서, 무엇보다도 본문 속에 나타난 히브리 문장 구조(키아즘 구조)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밝히고 증명하는 데에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본문 해석에 있어서 지나친 문자주의나 상징적인 의미만을 도출하려는 지나친 상징주의를 경계하고, 구약의 배경구절을 계시록에서 사용할 때에 다른 신약 성경에서처럼 구약 성경에 기록된 본래의 의미를 그대로 가져온 것도 있지만, 많은 경우 계시록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강조점을 달리하여 사용된 점을 고려하면서 배경구절이 계시록 본문에서 어떤 의도로 사용되었는지를 밝히려고 한다.
요한계시록의 본문을 다루기 전에 먼저 본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한두 번에 걸쳐 말하려고 한다. 계시록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계시록의 특징인 다음 사항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유튜브. 요한계시록조성호목사1강을 참고하라)
1. 요한계시록은 예언의 말씀이다.
예언이라고 하여 계시록이 미래에 있을 일을 시간적 순서로 나열한 책은 아니다. 예언의 핵심은 초림 예수님을 통해 성취된(이미 예수님과 함께 시작된) 구원이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나라가 완성되어져 가는 과정에서 성도들은 메시아의 군사가 되어 하나님나라 확장에 쓰임 받게 되는 사명적 존재임을 보여주며, 고난 가운데서도 신실한 성도들은 믿음을 지킴으로써 최종적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한계시록에 재앙에 대한 기록이 많지만 재앙은 핵심이 아니다.
2. 서신으로 보내진 말씀이다.
요한계시록은 요한 당시의 일곱교회 성도들, 그들에게 요한을 통해 서신으로 주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요한 당시의 성도들이 이해할 수 없는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의 의미는 요한 당시의 성도들이 요한계시록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에게 의미가 있고 그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4장 이후의 말씀도 그들의 삶의 정황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상관이 없는 미래의 말씀으로만 해석하면 안 된다. 4장 이후의 말씀을 요한 당시의 성도들과 관련이 없는 말씀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11장도, 12장도, 13장도, 17장도 모두 일차적으로는 요한 당시의 성도들과 관련이 있는 말씀이다. 동시에 재림 직전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지상 모든 교회 성도들에게 의미가 있고 적용할 수 있는 말씀이다.
3.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계시라는 점에서 일반 묵시문학과 동일시할 수 없지만, 계시록은 묵시문학의 특징이 있다.
요한계시록에는 묵시문학의 특징인 시간적 초월과 공간적 초월이 나타난다. 7장 9절 이하에서는 재림이후 천상에서의 성도들의 모습이 나오고 11:15~19에서는 재림 때에 있을 일이 나온다. 그런 반면에 12장에서는 초림의 이야기가 나오고 17:10절에서는 17장의 내용이 요한 당시의 이야기를 포함하는 것으로 표현되는 등 시간적 초월을 보인다. 그리고 땅에서 있을 일을 말하다가 갑자기 하늘의 이야기가 나오는 등 공간적 초월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묵시문학의 특징인 상징적 표현이 많아 문자적인 의미만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상징적 의미만을 도출하려고 하는 것도 잘못이다. 상징과 실제(實際), 혹은 상징적인 것과 실재(實在)를 구분하는 일이 필요하다. 묵시문학적 특징을 무시하고 계시록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편지글을 읽으면서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그 의미를 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
4.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이미 해석해 놓으신 말씀이다.
히브리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문학구조인 키아즘구조를 통해 본문을 배치함으로써 본문 안에서 이미 해석과 설명을 해놓으신 말씀이다. 본문의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키아즘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 부분은 다음번에 다루고자 한다.
히브리인들의 문학구조로 본 요한계시록
조성호 목사 (큰빛교회)
( 요한계시록 본문이해를 위한 준비)
1. 요한계시록의 특징
이단들은 주로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성도들을 유혹한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바르게 계시록을 가르쳐 성도들을 세우려고 시도하지만, 막상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려고 하면 계시록의 상징적 표현과 시간적 공간적 초월성 등 묵시문학적 특징으로 인해 어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성경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배경과 문학적인 장르와 1세기 당시 일곱 교회 성도들의 삶의 정황을 고려하면서, 무엇보다도 본문 속에 나타난 히브리 문장 구조(키아즘 구조)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밝히고 증명하는 데에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본문 해석에 있어서 지나친 문자주의나 상징적인 의미만을 도출하려는 지나친 상징주의를 경계하고, 구약의 배경구절을 계시록에서 사용할 때에 다른 신약 성경에서처럼 구약 성경에 기록된 본래의 의미를 그대로 가져온 것도 있지만, 많은 경우 계시록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강조점을 달리하여 사용된 점을 고려하면서 배경구절이 계시록 본문에서 어떤 의도로 사용되었는지를 밝히려고 한다.
요한계시록의 본문을 다루기 전에 먼저 본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한두 번에 걸쳐 말하려고 한다. 계시록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계시록의 특징인 다음 사항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유튜브. 요한계시록조성호목사1강을 참고하라)
1. 요한계시록은 예언의 말씀이다.
예언이라고 하여 계시록이 미래에 있을 일을 시간적 순서로 나열한 책은 아니다. 예언의 핵심은 초림 예수님을 통해 성취된(이미 예수님과 함께 시작된) 구원이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나라가 완성되어져 가는 과정에서 성도들은 메시아의 군사가 되어 하나님나라 확장에 쓰임 받게 되는 사명적 존재임을 보여주며, 고난 가운데서도 신실한 성도들은 믿음을 지킴으로써 최종적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한계시록에 재앙에 대한 기록이 많지만 재앙은 핵심이 아니다.
2. 서신으로 보내진 말씀이다.
요한계시록은 요한 당시의 일곱교회 성도들, 그들에게 요한을 통해 서신으로 주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요한 당시의 성도들이 이해할 수 없는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의 의미는 요한 당시의 성도들이 요한계시록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에게 의미가 있고 그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4장 이후의 말씀도 그들의 삶의 정황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상관이 없는 미래의 말씀으로만 해석하면 안 된다. 4장 이후의 말씀을 요한 당시의 성도들과 관련이 없는 말씀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11장도, 12장도, 13장도, 17장도 모두 일차적으로는 요한 당시의 성도들과 관련이 있는 말씀이다. 동시에 재림 직전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지상 모든 교회 성도들에게 의미가 있고 적용할 수 있는 말씀이다.
3.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계시라는 점에서 일반 묵시문학과 동일시할 수 없지만, 계시록은 묵시문학의 특징이 있다.
요한계시록에는 묵시문학의 특징인 시간적 초월과 공간적 초월이 나타난다. 7장 9절 이하에서는 재림이후 천상에서의 성도들의 모습이 나오고 11:15~19에서는 재림 때에 있을 일이 나온다. 그런 반면에 12장에서는 초림의 이야기가 나오고 17:10절에서는 17장의 내용이 요한 당시의 이야기를 포함하는 것으로 표현되는 등 시간적 초월을 보인다. 그리고 땅에서 있을 일을 말하다가 갑자기 하늘의 이야기가 나오는 등 공간적 초월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묵시문학의 특징인 상징적 표현이 많아 문자적인 의미만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상징적 의미만을 도출하려고 하는 것도 잘못이다. 상징과 실제(實際), 혹은 상징적인 것과 실재(實在)를 구분하는 일이 필요하다. 묵시문학적 특징을 무시하고 계시록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편지글을 읽으면서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그 의미를 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
4.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이미 해석해 놓으신 말씀이다.
히브리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문학구조인 키아즘구조를 통해 본문을 배치함으로써 본문 안에서 이미 해석과 설명을 해놓으신 말씀이다. 본문의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키아즘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 부분은 다음번에 다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