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NO”

김진열목사(전주지국장)

 

“3 NO”

영어에 3가지 NO가 있다. 소위 ‘3NO’이다.그것이 무엇인가?

① “no cross, no crown”이다. 즉 십자가 없는 면류관(영광)없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게세마네동산과 골고다산상의 가혹한 십자가가 있었기에 부활(영광)을 통하여 천국에서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승리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을 쓸 수 있었다. 천국에 가니 면류관 줄 끝에 달인 진주가 꼭 눈물방울과 같이 생겼다고 한다. 즉 이 세상의 눈물의 댓가가 면류관이다.

올림픽경기나 각종 운동경기에서 그만큼 가혹한 십자가가 있었기에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쓰는 것이다. 때로 이 세상에는 무임승차나 무혈입성을 노리며 불노소득으로 살겠다는 얌체족들이 있다. 그러나 그럴 수 도 없고 설령 있다 해도 결국은 무너지는 경우가 태만이며 공허하고, 보람과 가치 없는 무의미한 삶이 되고 말 것이다. 요즈음 장식용 목걸이 십자가를 목에 메고 다니면서 십자가를 지라 하면 목걸이를 뒤로 젖혀 등에 올려놓기만 한다. 즉 십자가가 어떤 요행수나 운수를 주고 고난을 막아주는 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고 하면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 신경통 걸린다’고 응수 한다.그러나 세상은 공짜는 없다. 그저 칼빈선생의 모토(Motto)처럼 ‘생각건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롬8:18)”는 말씀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② “No pain, no gain” 즉 고통 없이 얻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은 산부인과 병원에 써 있는 경우가 많다. 산고 없이 옥동자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픈 만큼 성숙하고 얻는 것도 많다. 고통없이 거저 얻는 것은 고귀할 수 없다. 피상적이고 관념적이고 형이상학적일 뿐이다. 고통없이 얻는 돈도 가치가 없다. 그러므로 부모의 유산이나 로또복권 같은 일확천금으로 횡재한 사람은 자기도 버리고 돈도 날릴 가능성이 많다. 도박해서 번 돈으로 잘 사는 사람없다.고통으로 얻은 돈이야말로 인격이고 삶의 자산이 될 것이다. 고난속에서 지혜도 생긴다. 유대인과 한국인들에게는 슬기로운 지혜가 많다. 이유는 유달리 외침과 내홍으로 인한 고통이 많았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보다 늙을수록 지혜가 많다. 이유는 그 만큼 세상을 살면서 고난과 고통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노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만큼 노인은 오랬동안 많은 고난을 통하여 얻은 지혜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물에 빠지면 먼저 노인부터 구한다 할 만큼 노인을 가치있게 본다. 사람은 고통을 통하여 겸손해지고 진실해진다. 속이 깊어지고 은혜도 받는다. 넓은 아량과 너그러움 그리고 이해심과 배려심이 생긴다.인내의 사람이 되고 성숙해 진다.야무지고 단단한 사람이 된다.잘 다듬어 진다.거친 나무를 베어다가 기둥으로 쓸 때 대패질 당하는 아품이 있다.성장통을 통하여 다듬어지고 성장해 가기 때문이다.홍역을 치루어야 비로소 내성과 면역력과 내공도 생긴다. 고난으로 얻는 축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문제는 고난을 승화한 자에게만 오는 축복이다.

③ “No sweat, no sweet” 즉 땀이 없이는 달콤할 수 도 없다.

땀흘려 산을 올라가야 정상의 짜릿함과 발아래 펼쳐지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땀흘려야 성공과 성취감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농부가 밭에서 땀흘려 일하다가 정자나무 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손수건으로 이마에 흘린 땀을 닦을 때의 쾌감은 그 무엇으로 바꿀 수 없다. 땀흘리며 성실하게 사는 사람에게만 행복과 기쁨과 천국이 주어진다. 땀은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삶이 최고의 삶이다. 도스토에프스키의 ‘죄와벌’이란 소설이 있다. 라스코니코프란 청년이 전당포 노파를 도끼로 살해한다. 왜? 전당포노파는 땀을 흘리지 않고 불노소득으로 사는 사회의 기생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 고리대금으로 무위도식하는 모습이 좋게 보여 질리가 없었던 것이다. 달콤함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고진감래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기 때문이다.

결론 : 인생을 살아갈 때 ‘3가지의 NO’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