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시대와 한국 교회의 역할

주님의 교회 (김 해원 목사)

 

‘위드 코로나’시대와 한국 교회의 역할

 

‘위드 코로나(With Corona)’란 말 그대로 코로나와 함께 산다는 말이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19를 예방하며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서민들, 특히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최근 보건 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점검인력 7411 명이 투입돼 종교시설 16,403 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

했다고 한다. 목회 데이터 연구소는 이 결과를 근거로 분석한결과 무려 9,000여 소형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운영을 중단했든지 아니면 아예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해 볼수 있다고

한다. 이런 고난의 시기에 한국 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난이 다가올수록 교회는 ‘영생의 진리’를 증언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한다. 영생(Eternal

Life)은 영원한 생명의 축약형이다.이 말은 일반적으로 ‘생명’을 의미하는 ‘조에(Zoe)’와

‘영원한’의 뜻을 가진 ‘아이오니오스(aionios)’를 번역한 것으로 신약성경 전반에 나와있다.

한마디로,인간의 삶을 죽음으로 끝나는 것으로 한정하지말고 사후생활로 이어지는 영원한

삶의 진리가 있음을 인식하고 살라는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속에 단풍이 곱게 물드는 덕수궁

돌담길이나 여의도 공원 길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 지난 1년간의 세월을 보내고 낙엽을 떨어 트리며 겨울이 지나 새 봄을 준비하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재생의 삶을 기억하고 살라는

것이다. 이런 대자연의 순환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해야 한다.어부 출신의 요한은

그리스도로부터 참 사랑을 이해한후 죄짓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크리스쳔의 사명임을 힘주어 말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안에 거하는자는 하나님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본성은 사랑이시다.예수님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켜 주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셔서 죄를 용서해주시고 천국백성을

삼으신것도 사랑 때문이다. 사랑은 중력의 법칙과 같이 세상에 작용하는 불변하는 진리이다.

‘위드 코로나’ 고난의 시기를 지나는 한국 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은 영생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코로나로 북적거리는 세상도 어느때는 다 지나간

과거가 될 것이다. 성경은 말한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 사랑이 있는곳에 치유하심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는곳에는 영원한 사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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