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협의회 제3대 상임대표로 박남수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2023-04-19


                                                 박남수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신임 상임대표.(더 미션타임즈 이사)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제3대 상임대표로 박남수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전국협동조합협의회(이하 전국협)는 22일 진행된 2023년도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회 및 임원진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기 이사회와 제3기 공동대표단 확정 건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졌으며, 박남수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와 이창환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각각 상임대표와 감사로 선임됐다.

박 신임 상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사람을 상임대표로 선출해 주신 공동대표님들과 이사님들,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협의회의 위상과 역할, 그 직무 수행의 범위가 작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국협의 책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이후 10년의 시간이 흘러 많은 협동조합들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외연이 확장되었지만 여전히 조합들이 자생력을 갖기에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고 각 기초단위 지역협의회의 현안과 업종별 협동조합들의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런 현상들은 전국협이 한 번은 거쳐가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더 단단해지고 시행착오를 통해 더 성장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상임대표는 "갈등이 아닌 상생으로, 혼돈이 아닌 성장의 길을 찾아보겠다. 협동조합의 민주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소통과 연대와 협력의 틀을 다져 보겠다. 개별 협동조합들의 어려움과 호소를 잘 경청하여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해야 할 일들을 대변하는 일이나 선임 회장님들과 공동대표님들께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우리 협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건강하게 모색해 보겠다. 세계협동조합연맹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우리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철학을 잘 이행하고 협동조합의 내실을 기하는 일과 협동조합의 미래와 성장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드러냈다.

한편 박 상임대표는 의정부시기후위기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의정부시이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사단법인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이사),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경제를이끄는공동체(이사장),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공동대표)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적경제 분야의 발전에 헌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