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후의 일들

2021-04-17

           이선규 논설주간

유대 사회의 종교와 로마의 권세에 의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께서 그 분이 예언하신대 로 살아 나셨다.

그 누구라도 이 사건을 거짓이라고 거부 할 수 없고 다른 이야기로 바꾸어 놓을 수 없게 되었다. 지나간 세기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 성서의 기록을 믿고 전파하다가 죽임을 당하였지만 그 모든 가해자들은 마침내 자신들의 행위가 어리석음을 알고 굴복한 것이다.

그들은 예수를 죽이는 일에는 성공하였지만 그의 부활사건을 소멸하는 일에는 전폭적으로 실패 하였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찾아 오셨다.

모두가 겁에 질려 희망을 잃은 채 집에 숨어버린 사람들이었다. 그런데도 부활하신 주님은 그들을 저버리지 않으시고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희망을 상실한 자들에게 반대자들의 보복이 두려워서 떨고 있는 자들 앞으로 전개될 일 때문에 근심하며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쁘고 안심 할 수 있는 선물은 평화의 복음이다.


미래 학자들의 진단에 의하면 미래의 세계는 핵의 시대요. ‘신의 없음“의 시대가 될 것이라 예측한다. 지금까지는 핵이 전쟁 무기로만 이해되었고 또 그렇게 통제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 범위를 사람의 일생 생활에까지 확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 닥쳐온다면 인간 사회는 평화를 파괴할 위험이 날마다 순간마다 도사리게 될 것임에 분명하다.

신의 부재시대는 모든 사람은 삶의 뿌리가 뽑히고 소속감을 잃은 나그네 같이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사회적 무질서 혼돈 탐욕의 굴레에 포로가 되어 방황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들은 불신과, 경쟁, 무책임과 회의에 빠지게 릴 것이다.


이들에게 참으로 위로와 사랑의 이웃이 있다면 그는 과연 누구일까? 그것은 평화를 지원해주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회의에 사로잡히고 경계하며 제 살 궁리만 하느라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평화” 가 있기를 기원 하였다.

“진정한 평화”

평화는 부활의 그리스도가 선언하신 최후 선물이다. 정의가 없는 평화는 그저 위장된 평화일 뿐이다. 그러나 기독인들은 일치를 위한 일을 추구하기를 꺼려하는 지도 모른다.

시편 85:8-13에 나는 듣나니 야훼께서 무슨 말씀 하시는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그것은 분명히 평화

당신 백성과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시는 평화로다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정녕 가까우니

그의 영광이 우리 땅에 깃들이시리라.

사랑과 진실이 입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먼저 우리 기독인들이 주께서 부활 하신 후 마지막 분부하신 것을 실천함으로써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에 열매를 맺어 주리라. 저희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고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서 정의가 굽어보리라.

하신 말로 우리의 평화이시다.

그 분은 자신의 몸을 바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서로 원수가 되어 갈라지게 했던 담을 헐어 버리고 그들을 회개시켜 하나로 만드시고 (엡 2:14)

교회와 그리스도인 들은 오래 동안 지속 되어온 사회 구성원과 사람들의 갈등을 넘어

주님이 선포하신 평화를 선포하고 한국 전쟁종식을 위해 우리가 있는 곳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은 원한을 풀고 품고 원수 갚는 보복의 때가 아니라 용서하고 화해하는 때이다.

용서가 없는 곳엔 이웃이 사라지고 갈등이 폭증하고 증오만이 활개를 칠뿐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평화와 용서의 사명을 부여하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신 것이 다. 지금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이 땅에서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일까?


경제재건 주거걱정 없고 정치적 안정 다 필요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보다 우선적 인 일들은 사회를 좀먹고 있는 남과 북의 대결 상황이고 동서의 지역감정 계층 간의 갈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정치나 경제로 풀 수 있는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오직 용서하고 화해하는데서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을 기독인들이 앞장서서 실천함으로서 삼천리금수강산을 하나님의 공의의 나무로 가득 채워야 할 것이다. 이일은 인간의 의지로는 부족하기에 부활하신 주님은 성령을 받으라고 분부 하셨다. 평화의 성령이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