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인 가정 회복

2021-05-08

         이선규 논설주간

5월은 가정과 관련된 특별한 날들이 많다.

가정은 최초로 하나님이 세우신 인생의 안식처요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행복의 보금자리요 교육의 도장인 동시애  학교이다. 인간은 가정에서 태어나 가정에서 일생을 마치 게 되며 하루 일과도 가정에서 시작되고 종결 된다. 그리고 아무리 가난하고 협소해도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은 가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 현실은 가정의 소중함을 망각한 채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와 축복의 원리를 상실해 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 독신주의가 늘어 가고 혼인의 감소, 동성애자들의 가세, 이혼의 급증으로 생산 가능인구가 감소됨에 따라 출생아 수도 급격히 줄어 인구 절벽이라는 신조어 까지 나올 정도로 가정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가 정의달을 맞이하여 가정에 관한 많은 교훈과 글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 내 용의 중심은 원초적인 가정의 상실이라 하겠다.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나 살펴보자.

가정은 하나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작은 사회이다. 이것은 사람이 만든 사회가 아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사회를 현대인들은 하나님이 지어 주신 자연을 남용하고 파괴하듯이 가정을 남용하고 있다, 어느 시사 주간지에 의하면 컴퓨터 통신 중독증이 문제가 될 만큼 보편화 돼가고 있다. 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모든 정보가 손끝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발달로 우리의 평상 의사소통은 첨단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과 반 비래하는 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의사소통은 할 수 있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는 자주 소통을 하지만 정작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는 그 만큼 대화 상실증이 걸려있다.

쉬운 예로.:남편이 집에 돌아와 하는 말 딱 세 마디가 있는데 ‘나왔어’ “밥, 줘‘ ”자 야겠어“ 라는 말이란 다. 과연 하루 중 부모 자식 간에 대화의 시간은 얼마나 될까? 언제인가 KBS 방송에서 100명의 부부를 상대로 “나를 기쁘게 했던 말 한마디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아내의 경우 남편에게 듣는 가장 기쁜 말이 ”사랑해“ ’여보 고생 했어‘ ”정말 고마워’ 당신 이 최고야. 당신이 예쁜데 순서로 나타났고 남편의 경우 아내에게 듣는 가장 기쁜 말이 나한테는 당신이 전부에요’ ‘나 결혼 잘한 것 같아요’. .나 임신 했어. ’당신을 믿어요?‘ 등 이라고 한다. 또한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런 말을 했다 “결혼 전에는 두 눈을 뜨시오 그러 나 결혼 후에는 한 눈은 감으시오. 결혼 전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자기 짝을 찾아야 하지 만 일단 결혼 후에는 한쪽 눈을 감고 살라는 충고이다. 마음에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오늘 불행한 가정이 있다면 애정 결핍이 아닐까? 한다. 물이 수도 파이프를 통해서 공급이 되는 것처럼 애정은 칭찬 이라는 말의 파이프를 통해서 공급된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언어를 주셨고 대화의 짝을 주셨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발달한 지구촌이 되어도 가정에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행 복을 기대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의사소통의 부재는 가정의 와해를 가정의 와해는 결국 사회의 와해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진정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 기기를 통해 의사소통이 원활해진 만큼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시간을 늘려 가 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은 서로 다른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사는 곳이다.즉 좋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획일화 된 가치관으로

교육받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도 ‘다름’ 을 인정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가정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권한을 너무나 쉼게 학원에 내어준 결과가 아닐까? ‘ 나와 다르면 틀린 것으로 인정하게 되면 거기에서는 ‘같이“ 공존 할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진다.

가정의 올바른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고유의 권한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학원에 넘겨 준 그 권한을 다시 가정으로 교회로 가져와야 하는데 그 방법이 쉽지 않아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사회로서 ‘가정의 올바른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게 된다면 우리는 “가정의 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그러한 표현을 박물관에서나 찾아 볼 수 있게 되는 때가 오기를 소원한다.

심리학자 결혼 카운슬러들에 의하면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그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이요 어머니가 그의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역시 그들의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남을 사랑하면 내가 사랑을 받는다. 남을 행복 하게 만들어야 내가 행복해 진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는 산상 수훈의 말씀이 가정의 황 금률이다. 붕궤된 가정을 회복 하는 길은 먼저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면서 믿음 안 에서 가정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고린도전서13장에 기록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면서 가족 상호간에 신뢰를 쌓고 존중히 여기며 가정이 회복되고 가정의 질서가 바로 세워지게 될 것임을 확신하며 그 날을 위해 가정을 지키는 청지기로의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