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치의 성서적 원리

2021-06-02

           논설 주간  


한국 교회는 예배시마다 사도신경에 표현된 교회의 거룩성을 고백해오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거룩성은 고사하고 교회 분열은 세계에 유래 없는 상황을 전개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교회와 일치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에큐 메니칼 신학의 핵심이고 그리스의 명령이며 사도 바울이 즐겨 쓴 '우리가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신약 성서의 교훈에 뿌리를 박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곧 선교이고 선교를 위해서는 일치가 필수적이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마지막 부탁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그분의 지상 명령에 있는 것인 만큼 교회가 이 사명을 감당 하려면 일치와 연합은 필수 적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오늘처럼 인류가 다양해진 상황에서 교회가 하나되지 않고는 선교의 사명을 다 할 수 없다.

오늘 한국 교회의 관심은 교회 성장과 교회 일치에 관한 것이일 것이다. . 이 두 가지는 어느  한쪽도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이다.

만약 교회성장과 일치에 대한 성경적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고하면 그것은 마치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이 될 것이다.

60년대 이후 한국 교회는 경제 성장의 붐을 타고 급속하게 숫 적인 증가를 계속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영적인 면에서 허약하기가 짝이 없다. 국가와 사회를 위한 봉사에 있어서도 타 종교에 비해 월등한 업적을 이어가면서도 통일적인 것이 결려 되다보니 난맥상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은 난맥상을 보여준 중요한 원인은 교회 지도자들의 교회관이 잘못 되었거나 그렇 지도력의 결핍, 아니면 세속화에 있다고 본다.


이제 교회 일치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교회 일치의 원리를 짚어 보려고 한다.

첫째 교회 일치의 원리는 사랑이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 13:34) 오늘의 우리 교회가 진보니, 보수니 하며 서로 헐뜯고 있으니 예수님이 세운 교회일까 의문이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 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다. 이 계명에 순종하는데서 교회의 일치의 초석을 놓아야 할 것이다.

 

둘째: 교회 일치의 원리는 복종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들을 다 지킬 것이다 (요14;15)

교회일치첫 걸음은  사랑의 실천이고  예수님의 뜻에 복종 하는 삶에서 일치의 원리를 찾아야 한다.

교회는 어떤 공동체 인가?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 이라는 말로 표현 하였다. 교회 공동체는 정당이나 사회단체 하고는 본질 적으로 다르다.

교회는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귀를  그의 말씀을 청종 할 때 비로소 교회로서의 참된 기능을 발휘할 수가 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라고 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고전 3;16)이 말씀은  교회 일치는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거하실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나 평신도 할 것 없이 삼가 몸조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거하실 자리를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 한국 교회는 그리스도 께 내어 드릴 자리를 서로 차지하고  자리다툼으로 교회는 다툼의 자리로 가라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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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23-24에 “너희는 오직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셨다.

 여기 새 사람을 입으라는 것은 새 사람의 옷을 입으라는 의미이다.

새 힘을 얻고 (사40:31)속이 날로 새로워지고 (고후 4;16)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

 옛 사람은 벗는 반면 새 사람은  입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덧 입혀지는 것이며 부활의 새 생명으로 삼킨바 되는 것 바로 분열의 옷은 벗어 버리고 화합과 일치의 옷으로 갈아입으라는 의미이다. 지금 한국 교회는 낡은 옷은 벗어 버리고  새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다.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믿으며 각자가 자기 주장을 버리고 하나님의 하나 되게 하심을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기도를 잊지 말고 하나 되는 6월의 새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소원하고 .거룩한 공회와 사도신경을 고백하며  교회 본 연의 사명을 다 하고자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