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의 한계

보이는 것의 한계   요한 20:20-28절

  이 선규 목사 (본지 논설주간)


전에 구제역이 한참 번질 때에 뉴스를 보게 되었다. 

애완동물을 한꺼번에 장비로 땅을 파고 매장하는 장면을 보고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내가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비 록 동물이라지만 그렇게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소, 와 돼지 닭 등을 땅에 묻는 심정은 어떠할까 하고 상상을 하게 되었다.

그 후 T.V를 통해서 목장에서 거니는 소 때들을 보게 되었다. 구제역이 돈다는 경고를 어디 에서도 볼 수 가 없었다.

나의 눈을 믿어야 할지 정통한 소식통을 믿어야 할지. 나의 눈을 의심해 보기도 했다.


본문은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도마는 예수님이 살아 나셨다는 소식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나 보다. 

그는 “내 손 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손을 그 옆구리를 확인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 하겠노라고 말했다 (요20:2)

예수님은 8일후에 제자들에게 나타 나셔서 도마에게 하신 말씀이다. 말씀 (29절)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이다. 사람의 몸은 60억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세포들은 1초 동안에 1천 만 개가 죽고 1천 만 개가 생기며 1초 동안에 2백가 지의 화학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끊임없이 바꾸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 시라고 믿는 자들을 “성도”라고 부른다.

성도를 가리켜 ‘거룩한 무리’ 라고 한다면 성도다운 성도가 되기 위하여서 늘 바뀌고 개 선 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부분적인 개선이 아니라 확 바뀌어야 할 문제도 있다.

본문에 디두모라고 하는 예수님의 제자도 의심이 많은 제자였다.

좋게 표현 하면 합리적이며 기준이 강하여 명확한 것을 좋아하는 제자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께 대한 신뢰의 부족 믿음의 부족이었고 순수하게 믿지 않으니까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그에게 주님이 찾아 오셨다. 그리고는 열한 제자에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라고 하신 다음에 도마를 향하여 ”네 손을 이리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20:27)고 하셨다.

확인하기를 좋아하는 도마에게 확인하여 믿도록 하신 것이다.

도마는 부활의 주님을 뵈옵고 의심의 여지를 완전히 벗게 되었고 주님께 대한 참 신앙을 고 백 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글을 쓰는 본인에게도 신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고 이 신앙 고백으로 다문화 선교 센터를 운영 하게 되었고 

더 미션 타임즈의 글을 쓰게 동기가 되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떠하냐에 있다.

그러므로 제도가 바뀌고 세상과 정치가 바뀌어야 할 것을 주장하기 전에 

진작 바뀌어야 할 자신을 생각하는 정치인, 국회의원이 되며 성도들이 되어 보자고 호소하고 싶다.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던 도마 한 사람이 확 바뀐 뒤에 부활의 진리는 더욱 빛나게 되었고 부활의 능력을 믿게 되었으며 

죽음을 이기는 힘을 믿는 제자들은 죽음을 두려 하지 않고 부활의 증인 되었다.

그리스도인 들은 확 바뀐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부활의 승리를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 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긴다. 고 고백하자. 

코로나도 이기고 어떠한 질병도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고백하고 시인하자.


믿는 자가 되라는 말씀은 고백대로 살아가라는 말씀이시다.

의심 많은 도마라고 하지만 사실 도마는 의심을 위한의심이 아니었다.

“주님과 함께 죽으러 가자(요11:16)고 한 결단의 사람이었다.(요14“5) 

설에 의하면 그는 페르시아 동방 아시아 인도까지 가서 전도하였으며 교회를 설립하고 순교했다고 전해온다.

이토록 믿는 자는 고백대로 살아야 한다.


주기철 목사님도 순교도 믿음으로 사형장에 끌려갔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하기를 “믿는 자는 소망이 있기 때문에 기뻐한다고 말하였다. 

그리스도 약속을 믿는 자들이 되자.

그의 부활과 복음의 사실을 천국에 대한 사실도 믿어야 한다.

주님은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 하셨다. (마28:28)

인생이 살아 갈 때에 믿음의 등불을 따라가야 옳게 인생길을 가지 않겠는가?

미리 십리 길을 볼 수 없다고 낙심 하지 말고 우선 적은 등불이라도 내 발 뿌리를 비춰주는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는 말씀 기억하자.


믿음이 상실 되어가는 이때에 

그 말씀 기억하고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성도들이 되어보자. 

그리고 비 신자 들에게 보이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