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전국대회 열리다.

2022-07-08





한국YMCA전국연맹 제46차 전국대회가 "이제는 생명을 택하여라" (신명기 30:19)의 주제로 2022. 6. 30.(목) 오후2시부터 7.1.(금) 오후1시까지 KT대전 인재 개발원에서 진행되었다

 

2. 코로나19로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전국대회에는 40여개 지역 200여명의 대의원과 회원들이 참여해 진행되었는데. 첫날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원장의 "동아시아 정세 변화와 평화통일 운동의 과제"의 강연과 남부원 아시아태평양 YMCA사무총장의 "APAY제주 이전의 의미와 한국YMCA발전"의 특강이 이어졌고 김경민 사무총장의 연맹사업계획발표와 이어진 6대 분과별 토론을 진행되었다. 저녁 만찬과 이어 친교와 교류의 프로그램과 새 임원을 선출하는 연맹이사회가 열렸다.

 

둘째 날에는 각 지역YMCA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회원조직에 대한 포상과 46차 전국대회 결의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2년간 YMCA전국연맹 이사장으로 섬기신 송인동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역Y와 연맹이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그럼에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있었고, 모든 YMCA의 눈물과 땀의 결실이 있었다"고 전했다. 새롭게 선출된 김신향 이사장은 "지역YMCA와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YMCA의 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취임 인사에서 밝혔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과 세대를 넘어 이 땅에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한국YMCA는 앞으로 그 걸음을 멈추지 않고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기후위기로 나타나고 있는 자연재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신냉전 질서의 등장으로 전 세계는 위협받고 있다. 인간 탐욕을 무한히 긍정하며 뭇 생명을 죽음의 길로 들어서게 한 우리의 과오로 인해 하나님의 모든 피조 세계가 탄식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시대적 위기 앞에 죽음이 길이 아닌 이제는 ’생명의 길’을 택하고 삶의 근본적인 전환을 함께 결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 운동체로서, 이 땅 위 모든 민족과 생명체가 정의와 평화롭게 사는 세상, 크게 어우러져 하나 되는 대동 세상을 이루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의 길을 찾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 전환의 국면에서 시민들 삶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를 계기로 생명의 길로 전환할 수 있는 생태문명적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전국YMCA가 함께 실천하는 기후 정의 운동을 전국 운동 의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동아시아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 통일운동이 범세계적 평화 운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신냉전 구도의 부활로 인해 어렵게 이어온 남북평화 무드가 다시 냉각되지 않도록 북한과 대화하고, 시민 평화 운동의 관점에서 개별 민족국가를 넘어 동아시아 시민사회가 지지하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시민들이 주도하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겠습니다.

갈수록 심화 되는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로 인해 사회적 약자와 시민들 의사가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실현하는데 한국YMCA는 기독 청년 결사체로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원칙을 세워나가겠습니다.

 

첫째, 전국-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운동을 기획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시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YMCA운동성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일에 YMCA운동 모든 지체가 함께 진력하겠습니다. 특히 한국YMCA전국연맹과 지역YMCA가 기획부터 집행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기독교사회운동체로서 또 회원운동체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확인하고 조직의 기독성 강화와 회원 지도력 성장에 힘쓰겠습니다.

우리는 기독성과 회원운동 활성화가 YMCA운동 근간임을 확인합니다. 급변하는 정세에서도 YMCA 운동 목적과 이념에 대한 심층적 탐색을 지속하며, YMCA 운동주체인 회원 지도력을 개발하고 조직하기 위한 실천 운동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우리는 “이제 생명을 택하여라(신명기 30:19)” 는 말씀을 붙잡고 생명과 평화의 밭을 일구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도로서 느리고 더디 가더라도 동역자와 함께 가야할 이 고난의 길을 힘차게 나아갈 것을 결의합니다.

 

 

2022년 7월 1일

 

제46차 한국YMCA전국연맹 전국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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