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월에 그린 유화

                                         정두모 시집

십일월에 그린 유화.

시를 쓴다는 것은 즐겁다.

시를 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었다.

시는 나의 흔적 오래된 시는 아직 잠을 자고

근간에 쓴 시120편을 정리 했다. 시

시간은 자기 길만 가는지 야속하다.

공간은 넓은데 내 지경은 좁아지는가

인간은 많은데 인간다운 인간이 되려한다.

시간 속에 공간을 차지한 인간으로 살았다.

그들의 기억에서는 멀어져도 나의 기억은 더욱 새롭고

보았으나 느끼지 못하고 알았으나 행하지 못했다.

인생과 사물을 주관적 가치관으로 관찰만 했는지

돌아보니 객관 적으로 관조하지 못한것이 아쉽다.

나의 글이 그대들의 느낌으로 공유 되길.


2021년 11월 백향서원장 정 두 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