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신앙생활

2021-09-14

  강용규목사(한신교회)


성공적인 신앙생활 고린도전서 15:1~11

 

마태복음 20장 1~16절 포도원 비유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천국은 일찍 포도원에 와서 일한 일꾼과 가장 나중에 온 일꾼에게 동일한 품삯을 주는 주인과 같다는 비유가 세상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8절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천국의 비밀은 이와 같이 먼저 된 자가 나중이 될 수 있고, 가장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가장 나중에 예수님을 알았지만, 그는 후대에 가장 유명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른바 ‘성공한 신앙인’이 된 것입니다. 어떻게 사도 바울은 이런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요?

 

첫째, 과거를 넘어섰습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숱한 어려움에도 1년 6개월이나 걸려서 세운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에 바울이 없는 동안 유대주의자들이 찾아와서 복음을 훼손하고 바울의 사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과거를 들먹이며 어떻게 교회를 박해하던 자가 또 심지어 살아생전의 예수님을 본적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사도가 될 수 있겠느냐고 사람들에게 따졌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핍박자인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그런 자신을 긍휼히 여겨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습니다(딤전1:13~15). 이처럼 바울은 자신의 과거에 묶여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3:13~14). 성도 여러분, 예수를 모르던 지나간 일에 붙잡히지 마십시오. 그것은 사탄이 원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오직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현재 내가 어디 있느냐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미술관에 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미술관에 들어가 “제일 처음에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하며 관람하는 내내 후회하고 불평한다면, 바람직할까요? 조금 걸렸지만 지금 미술관 안에 있음에 감사하며 즐겁게 관람한다면 그 사람은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8절에서 자신은 비록 맨 나중된 자이지만, 그래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됨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마태복음의 포도원 비유에서 가장 마지막에 온 일꾼도 그랬을 것입니다. 포도원 안에 현재 자신이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또 기회를 준 농장 주인에게 감사하면서, 비록 적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일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과 저는 성전 안에 있습니다.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은혜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감사와 기쁨이 있는 자가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10절). 가장 나중에 사도가 된 바울은 정말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3차에 걸쳐 선교여행을 갔고 그동안 수많은 박해를 받아야만 했지만 그의 복음의 행보에는 멈춤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사도 바울처럼 선한 싸움을 하시고,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켜서 의의 면류관을 받는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과거에 붙잡히지 마시고, 앞을 바라보시길 권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또 감사하십시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시고 성전에서 예배를 가능케 하신 하나님 앞에 즐거워하십시오. 늘 기쁨과 감사로 신앙생활 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