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자 목사(칼럼)

2021-01-20

바로의 꿈(창39:23-41:1-4)

          우 금 자 목사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1절)


사람은 나를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기억하심을 믿고 인내와 기다림으로 기도하게 합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함께 감옥살이 하던 바로의 두 관원장들의 꿈을 해석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을 하게 되어 요셉을 기억해줄것을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관원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 이 년후였습니다. 바로왕이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아무도 해석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술 맡은 관원장은 2년전 감옥에서 자신의 꿈을 해석한 요셉을 기억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9절)라고 왕에게 요셉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인간은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까마득히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아니하시고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그를 잊었더라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23절) 사람은 은혜를 쉽게 저바릴 수 있습니다. 이는 술 관원장이 요셉의 꿈을 이루어 줄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대목입니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지속해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바로가 꿈을 꾼즉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1절)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꾸었는데 아무도 이 꿈을 해석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결국 술 관원장이 이 년전 자신의 꿈을 해석한 요셉을 기억하게 하는 꿈이었습니다. 술 관원장은 자기 죄를 자백했습니다.


*요셉의 지혜를 빛나게 한 꿈

바로의 꿈은 요셉밖에는 해석할 수 없는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석했을뿐만 아니라 그 꿈에 대비하여 바로왕이 어떻게 앞으로 정치를 해야하는 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바로의 정치성공의 지혜를 줌으로 요셉은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바로의 꿈은 요셉을 세우기 위해 주신 꿈입니다. 요셉만이 해석할 수 있도록 하신 꿈입니다.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받으시기 위해 주신 꿈입니다.


예화

윌리는 할리우드에 진출했지만 형편없는 기록을 세우며 궁핍해졌고 가정생활에 실패했습니다. 그는 차를 몰고 애리조나 주의 경계표가 일몰로 아름답게 변화되는 것을 보자 하나님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일몰의 아름다움 속에서 잊었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성공을 상상할 때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종종 그분을 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윌리는 대자연이 주는 잔잔하지만 강력한 감동에 사로잡히면서 모든 일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는 대자연의 풍경앞에서 인생의 총체적인 변화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함을 알았습니다.


기도: 하나님은 나를 잊지 않으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적용: 사람이 나를 잊을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