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형제들

2021-10-07

         송지영목사


예수님의 형제들 요 20: 16 –17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예수님의 시신을 찾는 마리아를 만났을 때 예수님이 마리에게 하신 말씀이 17절 말씀이다.

요 20: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나를 붙들지마라는 개역은 나를 만지지 말라고 번역했으나 원어의 의미를 살려 나를 붙잡지 말라고 번역했다 그래도 원어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

원어는 나를 계속 붙잡고 늘어지지 말라 내가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했다. 아버지게게 빨리 올라가서 아버지의 얼굴을 뵙고 보고 드려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내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지지 말고 이젠 놔라는 뜻이다.

여기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일컫는 호칭이 특별하다 바로 내 형제들이라고 하신 것이다.

형제이기 때문에 내 아버지가 너희 아버지이고, 내 하나님이 너희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형제가 되려면 첫 조건이 부모가 같아야 한다. 즉 한 부모여야 한다.

아버지가 다르면 씨다른 형제, 어머니가 다르면 배다른 이복형제라고 부른다

친 형제가 되려면 한 부모에게서 태어나야 친 형제가 되는데 예수님이 제자들과 관계를 말할 때 형제라고 부른 것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

둘째는 성장과정이 같거나 비슷해야 한다. 전혀 다르면 종이 다르다고 봐야 한다. 같은 형제이면 비슷하게 성장하게 된다.

셋째는 형제들은 가장 큰 맏형을 보고 자란다. 맏형이 하는 것을 보고 동생들은 따라서 배운다.

동생들은 부모는 이미 커서 본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모보다 형을 더 본받고, 형을 더 무서워한다. 형을 무서워하면서도 형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하므로 형제가 된다.


예수님이 형제라고 불렀으면 예수님과 우리는 부모가 같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도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니 부모는 한 부모이다.

따라서 예수님과 우리는 한 형제가 될 수 있다.

예수님과 우리의 성장과정이 비슷해야 한다. 얼마나 비슷할까?

잉태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됐다(마 1: 18, 20) 예수님의 형제가 되려면 우리도 성령으로 잉태돼야 한다.

잉태는 정자와 난자의 만남이다. 예수님과 우리가 만나면 잉태된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우리를 이끌어서 예수님을 만나게 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셨다. 잉태된 것이다.

2. 출생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된 후 즉시 출생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 똑같이 10달의 기간을 채운 후 출생했다.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이 된 것이다. 예수님은 자라는 동안 요셉과 마리아를 부모로 알고 순종하며 자랐다고 한다(눅 2:40) 하나님인 예수님이 성령으로, 성령님 통해 사람이 된 것이다.

우리도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아들로 출생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지만 성령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로 출생해야 한다.

요 3: 3, 5절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야 하는데 물과 성령과 피로 위로부터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거듭난 자만 하나님 나라를 보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마치 엄마 뱃속의 아기는 부모세계를 볼 수 없고, 들어갈 수 없고, 부모의 일에 참여할 수 없다. 그러나 출생하면 부모를 보며 부모 세계를 보며 부모의 일에 참여할 수 있다.

영적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해도 뱃속의 아기와 같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고 들어가지도 못한다.

3. 성장

예수님은 성장해서 성인식을 치루고 성전에 갔을 때 가치관이 바뀌었다. 전에는 요셉과 마리아를 부모로 알았으나 이제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고 성전이 내 집이라고 했다(눅 2:49)

그리고 제자들에게 땅의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 아버지는 한 분 뿐이니 곧 하늘에 계신 이라고 알려주셨다(마 23:9)

성령으로 거듭난 자,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 출생한 자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인 것을 깨닫게 된다 (롬 8: 15)

4. 순종

예수님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아버지를 기쁘게 하셨다.(요 8: 29)

고통스럽게 죽는 것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고 기도하셨다( 눅 22:42)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아버지의 말씀이 생명의 말씀이고 영생의 말씀이라 그대로 전달하니 그 말씀에 순종하라고 알려주셨다(요 12: 50) 우리도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때 말씀에 순종할 수 있다.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여 진리에 이르도록 인도하기 위해 오셨다(요16:13)

5. 완전

예수님이 완전하신 것은 하나님이거나 하나님의 아들이라서 온전해진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해서 온전해 졌다고 하신다(히 5: 8,9)

우리도 아버지처럼, 예수님처럼 온전한 자가 되기 위해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신다.

6. 부활

예수님은 죽은 지 3일만에 성령으로 육체의 부활이지만 영체로 부활하셨다. 우리도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예수님처럼 육체의 부활 즉 영체로 부활할 수 있다고 하셨다( 롬 8:11)

7. 영화

아버지와 예수님과 우리가 함께 영광 누릴 것을 약속하고 있다.(요 17:24, 계 22:4)

이 영광을 함께 누리려는 소망을 가진 자는 예수님을 본받고 배워야 한다(마 11:29)

예수님을 배우는 것이 어찌 온유와 겸손 뿐이겠는가? 모든 것에서 예수님을 배우고 본받아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의 형제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