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석(한신대 명예교수)
역경의 파도를 헤치고 돌파하자!
어느 시인의 시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 비에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 사과 하나가 둥글어지고 붉어지기 짜지 천둥과 벽력을 몇 번이나 맞았을까? 감 한 개가 떨어지지 않고 가을의 푸른 하늘 아래서 붉게 읽기까지, 그것은 여름의 뜨거운 햇빛과 먹구름에서 쏟아지는 폭우를 어떻게 견디어 냈을까? 대추 한 알이 추석 즈음에 달콤한 맛이 들고 볼이 불그스레해진 것은 그냥 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찬 비바람과 천둥과 벽력이 치는 수많은 밤을 견디고 시달리면서 견디어낸 생명의 환희다.
인동초는 남부지방에서 겨울에도 잎이 죽지 않고 파랗게 살아서 줄기에 붙어있다, 국화와 같은 향기를 발하는 꽃들이 있지만, 거의 모든 꽃들과 나무들의 잎들은 겨울이 되면 시들고 떨어진다, 그러나 인동초는 북풍한설의 혹한 겨울에도 푸른 잎사귀들이 그대로 줄기에 붙어있다. 연약하게 보이는 인동초는 푸름을 잃지 않고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목마름과 고통을 견디고 버티고 연약한 온 몸으로 이겨낸다. 그래서 인동초라고 불린다. 이처럼 강인한 생명력과 놀라운 인내력으로써 겨울의 고통을 이겨낸 인동초는 인간에게 매우 유익한 약효를 제공한다. 인동초의 꽃과 잎들과 열매들은 매우 탁출한 효능을 내장하고 있다. 그것들은 항균과 항염 작용이 뛰어나서 해독과 해열에 특이한 효력을 발휘하고 상처를 회복하는 놀라운 효능을 지니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신앙생활은 온갖 인생의 가시밭길에서 면제된 삶을 보장하는가? 우리를 고난의 행로에서 안전하고 평안한 길로만 이끄는 신앙의 대상을 우리는 바라고 있는가? 나의 신앙이 심오하고 진실하고 강하면, 그 신앙은 내게 복과 건강과 출세와 명예와 자손들의 행운을 확실하게 보장해주는가?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고난의 험한 파도가 불어 닥치는 뼈저린 생존의 현실 속에서, 신앙인들은 만사태평 하는가? 불경기와 불황으로 인하여 실업자들은 풍찬 노숙할 수밖에 없지만, 신앙인들이 삶은 만사형통하고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가?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신앙인들의 생애는 어떠하였는가? 그분들은 영웅적인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불굴의 헌신 때문에 인생이 고난에서 면제되었는가?
그렇지 않다. 그분들은 하나님에 대한 일편단심의 충성스러운 믿음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결코 역사와 인생의 고난에서 면제된 삶을 살지 않았다. 그분들은 고난의 풀무불을 통과하였다. 그것은 고난을 통하여 그들의 정신과 영혼을 정화시키고 거듭나게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늘은 그들이 고난의 풀무불을 통과하는 동안 그들의 인생관과 역사관을 새롭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야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하늘의 음성을 듣고, 그들이 들은 하늘의 음성을 세상에 전달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둠과 억압의 역사에 자유와 평화와 빛을 가져오는 것은 하늘의 생명의 말씀과 빛이다, 그것을 전달하는 분들은 스스로 그 엄중하고 신성한 사명을 수행할 능력을 가질 수 없다, 그들은 그 사명의 수행을 위하여 특별하게 구별된 자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문명을 창조하고 역사의 진행을 이끌어가는 창조적인 소수자이고 성서적으로 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명을 받은 자들이다. 이 소명의 수행을 위하여 그들은 고난의 초달을 견디어내야 했다. 맹자에 의하면 하늘이 사람에게 일을 맡기려고 할 때, 그에게 큰 뜻을 품게 한다, 그러나 그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마다 어긋나게 하고, 사람들의 환호를 쉽게 받지 못하게 한다. 하늘은 그의 배를 곯게 하고 뼈에서 기름이 빠지게 한다, 그래서 하늘은 그의 호연지기를 놀랍게 기르게 하고 그의 속사람을 강하게 하고 포부와 아량을 높이고 넓히게 한다. 그의 본바탕인 과 와 를 바로 키워서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려면 그는 하늘이 내린 고난과 시련의 풀무불을 그의 통과해야 한다, 수많은 상처를 받고서도 끝까지 항해를 마친 특별한 배 한척이 영국 런던 선박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그 배는 보험회사가 거액으로 구입하여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 배는 1890년 항해한 이후에 116개 암초와 부딪혔고 138개의 빙산과 부딪혔고, 13번 화재를 겪었다.
폭풍을 만나서 270번 돛대가 부러졌다. 이런 계속된 사고를 당하여 그 배의 돛대가 207번 부러졌다. 그러나 그 배는 거센 대서양을 건넜지만 한 번도 침몰하지 않았다. 자신감 넘치는 거인처럼 그의 임무를 다 했다. 그 배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한 변호사가 그 배를 세상에 알린 것 때문이었다. 그 변호사는 소송을 맡아서 변호하였으나 의뢰인이 패소를 하자 그 의뢰인이 자살을 하였다. 그 변호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고 마음이 몹시 아팠다.
변호사는 자신의 심한 죄책감과 좌절감을 달래려고 우연히 선박 박물관에 들렸다가 그 배를 보았다. 그는 상처투성이 배를 보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배 앞에서 한참동안 감상에 젖었다. 그에게 새로운 영감이 떠올랐다. 실패하고 절망하는 자들에게 이 배를 보여주면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그는 느꼈다.
변호사는 그 배가 겪었던 수많은 사연들과 사진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그의 사무실에 걸어두고 의뢰인들에게 승패에 관계없이 선박 박물관에 가서 그 배를 한번 이상을 보도록 권유했다. 그 배를 관람한 사람들이 2003년 까지 여러 나라에서 2천명이나 되었다. 사업에 실패한 자들, 아내와 남편과 일찍 사별한 자들, 정치에서 실패한 자들, 연애에 실패한 자들, 자녀들과 사별한 자들, 병든 자들과 여러 가지 시험에서 낙오된 자들이 그 배를 보았다,
그분들은 거센 격랑과 싸우고 대결하고 돛이 부러지고 화재가 일어났지만, 선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험한 대서양을 건넨 불굴의 정신과 투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들도 그 배처럼 인생의 바다에서 당한 심한 파도와 상처와 좌절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들은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일어서야 한다는 강력한 내적인 힘을 얻기도 하였다.
방문록은 300권이 되었다, 그 방명록 중에서 인상 깊은 문장은 이것이다. “ 파도를 만나지 않는 배는 없다. 인생의 험한 바다에서도 역시 상처입지 않는 온전한 배는 없다. 우리의 생은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험한 파도와 싸워야 한다, 순조로운 항해는 없다. 우리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서 거센 파도와 맞서자. 험한 파도는 노련한 선장을 만든다. ”
바다를 건너는 것이 목표라면 거센 파도와 맞서야 한다. 높은 하늘로 날고 싶으면 스스로 날개를 활짝 펴고 바람을 맞서서 위로 날아야 한다. 도스토엡스키는 말한다. “고난을 극복하려고 하는 강인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다면, 의미와 지식은 생겨나고 출구는 스스로 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삶에 열정과 빛을 주는 비전과 희망을 가진 분들은 새겨볼만한 격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힘과 경험과 지식으로만 이 험한 인생의 파도와 역사의 도전을 다 견디어 내고 항해할 수 없다. 우리는 제한된 능력과 지혜와 자원을 가진 한계를 지닌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처리하고 승리할 수 있는 슈퍼맨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시련과 고통을 겪고 탄식할 때, 그는 홀로 내버려진 고아가 아니고 그와 함께 계시고 그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성서의 모든 위대한 신앙의 승리자들은 슈퍼 휴먼도 아니고 영웅호걸도 아니다. 그들은 모두 겸손하게 그들의 어리석음과 약한 것들을 무력한 자임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한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과 힘과 자원에 의지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한계를 가진 무능한 인간임을 인정한다. 그들은 역사의 소명을 수행할 때,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와 빛을 간구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원하는 항구로 인도하실 것을 희망하고 믿고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역사의 험한 고난의 파도를 뚫고 소원하는 항구를 향해서 줄기찬 항해를 계속했다, 그들은 어떤 환경도 사건들도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과 서함과 자비를 막을 수 없다고 믿었다, 그들도 슬픔과 고통에 찢어지는 상처를 받았지만, 그들은 강도 높은 신앙의 훈련을 받았다, 그들은 사망까지 정복하고 승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장 쉽게 위로를 받고 기뻐하는 것보다 더 깊고 놀라운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위로와 희망을 너머,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을 너머, 고난의 끝이 보이지 않아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더라도, 나를 위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믿고 의지하라, 그분만이 무덤 너머서 전적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오영석(한신대 명예교수)
역경의 파도를 헤치고 돌파하자!
어느 시인의 시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 비에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 사과 하나가 둥글어지고 붉어지기 짜지 천둥과 벽력을 몇 번이나 맞았을까? 감 한 개가 떨어지지 않고 가을의 푸른 하늘 아래서 붉게 읽기까지, 그것은 여름의 뜨거운 햇빛과 먹구름에서 쏟아지는 폭우를 어떻게 견디어 냈을까? 대추 한 알이 추석 즈음에 달콤한 맛이 들고 볼이 불그스레해진 것은 그냥 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찬 비바람과 천둥과 벽력이 치는 수많은 밤을 견디고 시달리면서 견디어낸 생명의 환희다.
인동초는 남부지방에서 겨울에도 잎이 죽지 않고 파랗게 살아서 줄기에 붙어있다, 국화와 같은 향기를 발하는 꽃들이 있지만, 거의 모든 꽃들과 나무들의 잎들은 겨울이 되면 시들고 떨어진다, 그러나 인동초는 북풍한설의 혹한 겨울에도 푸른 잎사귀들이 그대로 줄기에 붙어있다. 연약하게 보이는 인동초는 푸름을 잃지 않고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목마름과 고통을 견디고 버티고 연약한 온 몸으로 이겨낸다. 그래서 인동초라고 불린다. 이처럼 강인한 생명력과 놀라운 인내력으로써 겨울의 고통을 이겨낸 인동초는 인간에게 매우 유익한 약효를 제공한다. 인동초의 꽃과 잎들과 열매들은 매우 탁출한 효능을 내장하고 있다. 그것들은 항균과 항염 작용이 뛰어나서 해독과 해열에 특이한 효력을 발휘하고 상처를 회복하는 놀라운 효능을 지니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신앙생활은 온갖 인생의 가시밭길에서 면제된 삶을 보장하는가? 우리를 고난의 행로에서 안전하고 평안한 길로만 이끄는 신앙의 대상을 우리는 바라고 있는가? 나의 신앙이 심오하고 진실하고 강하면, 그 신앙은 내게 복과 건강과 출세와 명예와 자손들의 행운을 확실하게 보장해주는가?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고난의 험한 파도가 불어 닥치는 뼈저린 생존의 현실 속에서, 신앙인들은 만사태평 하는가? 불경기와 불황으로 인하여 실업자들은 풍찬 노숙할 수밖에 없지만, 신앙인들이 삶은 만사형통하고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가?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신앙인들의 생애는 어떠하였는가? 그분들은 영웅적인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불굴의 헌신 때문에 인생이 고난에서 면제되었는가?
그렇지 않다. 그분들은 하나님에 대한 일편단심의 충성스러운 믿음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결코 역사와 인생의 고난에서 면제된 삶을 살지 않았다. 그분들은 고난의 풀무불을 통과하였다. 그것은 고난을 통하여 그들의 정신과 영혼을 정화시키고 거듭나게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늘은 그들이 고난의 풀무불을 통과하는 동안 그들의 인생관과 역사관을 새롭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야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하늘의 음성을 듣고, 그들이 들은 하늘의 음성을 세상에 전달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둠과 억압의 역사에 자유와 평화와 빛을 가져오는 것은 하늘의 생명의 말씀과 빛이다, 그것을 전달하는 분들은 스스로 그 엄중하고 신성한 사명을 수행할 능력을 가질 수 없다, 그들은 그 사명의 수행을 위하여 특별하게 구별된 자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문명을 창조하고 역사의 진행을 이끌어가는 창조적인 소수자이고 성서적으로 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명을 받은 자들이다. 이 소명의 수행을 위하여 그들은 고난의 초달을 견디어내야 했다. 맹자에 의하면 하늘이 사람에게 일을 맡기려고 할 때, 그에게 큰 뜻을 품게 한다, 그러나 그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마다 어긋나게 하고, 사람들의 환호를 쉽게 받지 못하게 한다. 하늘은 그의 배를 곯게 하고 뼈에서 기름이 빠지게 한다, 그래서 하늘은 그의 호연지기를 놀랍게 기르게 하고 그의 속사람을 강하게 하고 포부와 아량을 높이고 넓히게 한다. 그의 본바탕인 과 와 를 바로 키워서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려면 그는 하늘이 내린 고난과 시련의 풀무불을 그의 통과해야 한다, 수많은 상처를 받고서도 끝까지 항해를 마친 특별한 배 한척이 영국 런던 선박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그 배는 보험회사가 거액으로 구입하여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 배는 1890년 항해한 이후에 116개 암초와 부딪혔고 138개의 빙산과 부딪혔고, 13번 화재를 겪었다.
폭풍을 만나서 270번 돛대가 부러졌다. 이런 계속된 사고를 당하여 그 배의 돛대가 207번 부러졌다. 그러나 그 배는 거센 대서양을 건넜지만 한 번도 침몰하지 않았다. 자신감 넘치는 거인처럼 그의 임무를 다 했다. 그 배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한 변호사가 그 배를 세상에 알린 것 때문이었다. 그 변호사는 소송을 맡아서 변호하였으나 의뢰인이 패소를 하자 그 의뢰인이 자살을 하였다. 그 변호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고 마음이 몹시 아팠다.
변호사는 자신의 심한 죄책감과 좌절감을 달래려고 우연히 선박 박물관에 들렸다가 그 배를 보았다. 그는 상처투성이 배를 보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배 앞에서 한참동안 감상에 젖었다. 그에게 새로운 영감이 떠올랐다. 실패하고 절망하는 자들에게 이 배를 보여주면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그는 느꼈다.
변호사는 그 배가 겪었던 수많은 사연들과 사진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그의 사무실에 걸어두고 의뢰인들에게 승패에 관계없이 선박 박물관에 가서 그 배를 한번 이상을 보도록 권유했다. 그 배를 관람한 사람들이 2003년 까지 여러 나라에서 2천명이나 되었다. 사업에 실패한 자들, 아내와 남편과 일찍 사별한 자들, 정치에서 실패한 자들, 연애에 실패한 자들, 자녀들과 사별한 자들, 병든 자들과 여러 가지 시험에서 낙오된 자들이 그 배를 보았다,
그분들은 거센 격랑과 싸우고 대결하고 돛이 부러지고 화재가 일어났지만, 선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험한 대서양을 건넨 불굴의 정신과 투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들도 그 배처럼 인생의 바다에서 당한 심한 파도와 상처와 좌절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들은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일어서야 한다는 강력한 내적인 힘을 얻기도 하였다.
방문록은 300권이 되었다, 그 방명록 중에서 인상 깊은 문장은 이것이다. “ 파도를 만나지 않는 배는 없다. 인생의 험한 바다에서도 역시 상처입지 않는 온전한 배는 없다. 우리의 생은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험한 파도와 싸워야 한다, 순조로운 항해는 없다. 우리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서 거센 파도와 맞서자. 험한 파도는 노련한 선장을 만든다. ”
바다를 건너는 것이 목표라면 거센 파도와 맞서야 한다. 높은 하늘로 날고 싶으면 스스로 날개를 활짝 펴고 바람을 맞서서 위로 날아야 한다. 도스토엡스키는 말한다. “고난을 극복하려고 하는 강인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다면, 의미와 지식은 생겨나고 출구는 스스로 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삶에 열정과 빛을 주는 비전과 희망을 가진 분들은 새겨볼만한 격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힘과 경험과 지식으로만 이 험한 인생의 파도와 역사의 도전을 다 견디어 내고 항해할 수 없다. 우리는 제한된 능력과 지혜와 자원을 가진 한계를 지닌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처리하고 승리할 수 있는 슈퍼맨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시련과 고통을 겪고 탄식할 때, 그는 홀로 내버려진 고아가 아니고 그와 함께 계시고 그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성서의 모든 위대한 신앙의 승리자들은 슈퍼 휴먼도 아니고 영웅호걸도 아니다. 그들은 모두 겸손하게 그들의 어리석음과 약한 것들을 무력한 자임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한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과 힘과 자원에 의지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한계를 가진 무능한 인간임을 인정한다. 그들은 역사의 소명을 수행할 때,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와 빛을 간구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원하는 항구로 인도하실 것을 희망하고 믿고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역사의 험한 고난의 파도를 뚫고 소원하는 항구를 향해서 줄기찬 항해를 계속했다, 그들은 어떤 환경도 사건들도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과 서함과 자비를 막을 수 없다고 믿었다, 그들도 슬픔과 고통에 찢어지는 상처를 받았지만, 그들은 강도 높은 신앙의 훈련을 받았다, 그들은 사망까지 정복하고 승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장 쉽게 위로를 받고 기뻐하는 것보다 더 깊고 놀라운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위로와 희망을 너머,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을 너머, 고난의 끝이 보이지 않아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더라도, 나를 위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믿고 의지하라, 그분만이 무덤 너머서 전적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