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선교 비전 5

        박신배교수


엔데믹 시대 선교 비전 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웨하야 케보 모쉐 하오헬라) 구름 기둥이 내려(예레드 아무드 헤아난) 회막 문에 서며(웨아마드 페타흐 하오헬)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웨디베르 임 모쉐)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웨 라아 콜 하암 에트 아무드 헤아난 오메드 페타흐 하오헬)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웨쾀 콜 하암 웨히쉐타하우우 이쉬 페타흐 오홀로)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웨디베르 아도나이 엘 모쉐 파님 엘 파님 카아세르 예다베르 이쉬 엘 레에후)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웨샤브 엘 하마하네)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우메샤르토 예호슈아 빈 눈 나아르 로 야미쉬 미토크 하오헬)”(출33:9-11).

 

팔레스틴 하마스-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연장선에서 세계 전쟁으로 확대되어가는 양상이다. 팬데믹 시대가 저물어 가면서 새로운 엔데믹 시대가 전개되면서 전염병의 현상이 국지적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전쟁과 전염병, 기근과 지진, 폭풍과 폭우는 지구를 재앙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이런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비전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오늘 우리는 출애굽기 33장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자 한다.

모세는 출애굽의 공동체를 이끌어 가면서 따라 장막을 마련하여 그것을 ‘회막’(오헬 모헤드)이라고 부르고 하나님을 만나는 공간으로 이용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모습을 본다.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우모쉐 이카흐 에트 하오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웨타흐 로 미후츠 라마하네 하레헤크 민 하마하네) 회막이라 이름하니(웨콰라 로 오헬 모에드)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예쩨 엘 오헬 모에드)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야쿠무 콜 하암 웨니쩨부 이쉬 페타흐 오홀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웨히비투 아하레 모쉐 아드 보오 하오헬라)”(출33:7-8).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만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오늘 우리는 종말의 날을 살아가면서 모세의 신현현, 신대화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회막에서 주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웨아타 임 나 마짜티 헨 베에네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호디에니 나 에트 데라케카)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웨에다아카 레마안 에메짜 헨 베에이네카)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우레에 키 암메카 하고이 하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와이오마르 파나이 예레쿠 와하니호티 라크)”(출33:13-14). 이는 놀라운 은혜의 장면이다. 이제 하나님이 백성을 만나서 백성을 인도하겠다 하며 모세를 쉬게 해주겠다고 하시는 장면이다. 오늘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문제에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셔서 역사하신다면 문제를 말끔히 해결될 것이고 우리는 안식을 누리며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역사는 하나님이 경영하고 이끌어가신다.

더욱이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은총을 입은 것을 알게 해달라고 하며 만민 중에 구별된 선민임을 알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와이오메 엘라오 임 에인 카네이카 홀레킴)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알 타아레누 미제)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우바메 이와다 에포 키 마짜티 헨 베에네이카)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하로 베레케테카 임마누) 나와 주의 백성을(웨니페레누 아니 우암메카)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미콜 하암 아쉐르 알 페네 하아다마)”(출33:15-16).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개입하심, 그리고 함께 하심은 결국 영광의 사건으로 나타남을 알고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와이오마르 하레에니 나 에트 케보데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와이오메르 아니 아아비르 콜 투비 알 파네이카)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웨카라티 베쉠 아도나이 레파네이카)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웨하노티 에트 아쉐르 아혼)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웨리하메티 에트 아쉐르 아라헴)”(출33:18-19). 결국 하나님은 반석에 모세를 세우고 당신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하나님의 영광, 얼굴을 보여주지만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등을 보여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사건을 만드신다(33:21-23).

엔데믹 시대 우리의 선교 비전을 바로 구름 기둥이 우리 회막에 나타나서 머물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의 우상, 장신구를 떼어내는 작업, 회개하는 일을 선행하고 성전 청결, 마음의 개혁, 종교개혁을 해야 하고 예배 장소로 가서 주님을 만나서 대화를 하며 대면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와이트나쩨루 베네 이스라엘 에트 에데얌 메하르 호레브)”(33:6). 우리가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먼저 이루어 짐을 알게 되었다. 엔데믹 시대에 우리는 가정과 교회, 공동체와 직장에 하나님 현현, 구름기둥이 머물러 있을 수 있도록 출애굽기 33장의 말씀이 성취되도록 믿음을 가지고 말씀을 살아내는 인생과 거룩한 삶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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