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선교 9

            박신배교수


   팬데믹 선교 

 

과연 이 팬데믹 전염병이 언제 멈출 것인가? 누구도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제는 정부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19)하여 전염병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를 선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 어찌 보면 경제적 공황 상태를 더 이상 막지 못해 방역체제보다는 경제적 활동에 더 치중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취한 조치가 인간의 정책으로 하나님의 재앙을 막으려는 미봉책(彌縫策)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점점 세상은 악해지고 종말적인 현상이 펼쳐지며 어둠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초미(焦眉)의 관심사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이라 하는지 주의를 기울이며 듣고 싶어한다. 생명의 말씀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누가 그 예언의 말씀을 하는지, 참 예언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과제이자 생명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시편 91편은 이 시대를 향하여 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보여준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은 바로 “그는 나의 피난처(마흐시)요 나의 요새(메추다티)요 내가 의뢰하는(에브타흐) 하나님이라 하리니”(시91:2). 이 재앙의 시대에는 바로 하나님을 부르고 의지하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는가 하는 두 가지 갈림길에 있는 것이다. 교만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던 자신들의 방식과 생각대로 그대로 행하며 살면서 현실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방자(放恣)하고 교만하게 행하다가 그만 불행을 자초(自招)하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바로 시편 91편 1절에 가르키고 있는 자로서,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이다. 오늘 하나님과 깊이 사귀고 하나님의 그늘 아래에 살려고 하는 자는 이 재앙의 전염병에서 벗어나서 안전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미파흐)에서와 심한(하요트) 전염병(미데베르)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91:3).

이 ‘심한 전염병’은 어떤 것인가? 성경에서 심하다는 하요트는 ‘시끄럽다’는 말에서, 재난과 죄악과 불행과 불행한 사건들과 헛된 것과 헛됨과 시끄러움, 왜곡된 것, 비본질적인 것(내용), 매우 사악함 등을 말한다. 오늘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이러한 모습들이 아닌가? 뉴스와 TV를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는 사고와 사건들이 이러한 모습이 아니고 무엇인가. 시편 91편은 계속하여 이 전염병의 현상을 말한다. “밤에 찾아오는 공포(미파하드)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메헤츠)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미데베르)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미케테브)”을 말한다(시91:5-6). 이 전염병이 심해져서 천 명이 쓰려지고 만 명이 쓰려지게 된다. 이제 확진자의 수가 2천명에서 만 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2년 동안 끌어오던 방역체제가 이제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경제적 위기 앞에 손을 들고 이제 신의 영역으로 돌려야 하는 상태가 되고 있다. 만 명을 향하여 가는 상태가 된 것이다. “천 명(에레프)이 네 왼쪽에서, 만 명(레바바)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시91:7).

이러한 재앙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비참한 현실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주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방패와 손방패가 되고, 재앙에서 건지시기에 그 전염병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고 말한다. 또 전염병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까이 오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의 장막을 보호하며 천사가 모든 길에서 지키며 붙들어서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기 때문이다(10-12절). 이 전염병의 환난이 심하고 죽음의 위협이 크고 옆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도 주의 사람들과 믿는 자는 하나님이 보호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시편 91편은 이러한 위기와 죽음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잘 가르쳐 준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며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그에게 간구하여야 한다. 우리가 어려운 환난을 받을 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건지시고 또 경건한 자를 영광스럽게 한다고 하신다. 또 하나님이 믿는 자를 장수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며, 구원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14-16절).

오늘날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는 놀라운 구원과 은혜로 함께 하신다고 시편은 결론짓는다. 이 시대에 오히려 우리는 믿음으로 승리하며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이 어려운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시고 높이시고 영광스럽게 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불안과 환난의 때에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이 구원하는 놀라운 시간과 광경을 즐겨 보기를 바라며 출애굽의 기적과 같은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따라서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과 가족들은 끝까지 주 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이 전염병의 시기를 잘 보내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