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시대 선교 10

            박신배교수


펜데믹 시대 선교 10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전염병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명이라”(삼하 24:15).

 

전 세계가 전염병으로 오랜 기간 고생을 하고 있다. 2년간 이 코로나 19(covid-19)전염병으로 대면 수업을 못하고 대면 활동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이 팬데믹은 전대미문(前代未聞)의 기현상으로서 전 세계가 모두 이 코로나 19 전염병에 노출되어 고통을 받고 있다. 세계는 2억 6천만 명이 확진자가 생기고 5백만 명이 죽어가고 있다. 인류가 앞으로 닥칠 일들을 예상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전염병의 현상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사무엘 하 24장은 다윗 왕이 인구 조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징벌을 받는 장면이다.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히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삼하 24:14).

다윗은 통치 말에 자신이 치적(治績)을 과시하기 위해 인구조사를 행한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인구조사를 요압 장군에게 명령한다. “다윗을 격동시키사(와야세트)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메네) 하신지라”(삼하 24:1). 다윗은 역대상 21장을 통해 자신의 통치 말에 솔로몬에게 성전을 건축하라 지시한 후에 자신의 통치 말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다스린 다윗 왕국의 세력과 위세가 얼마나 큰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인구조사를 강행한다. 이는 순전히 인간적이고 교만한 행위에서 비롯된 발상이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행위가 온전하지 못하였고, 다윗의 동기가 불순한 것이었다.

그러자 하나님의 징벌은 즉각적이었다.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삼하24: 10). 다윗은 자신이 행한 일이 잘못된 처사였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 그러나 아뿔사, 후회하기에는 늦은 시간이다. 다윗은 그 죄값을 치러야 했다.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를 위하여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12). 성경은 다윗과 다윗의 나라에 대하여 인격적으로 징벌을 선택하여 받게 한다. 다윗의 인격과 의지를 존중하고 있다. 다윗은 선견자 된 선지자 갓을 통해 벌을 받게 된다. 곧 칠 년 기근의 벌과 왕의 원수에게 석 달 동안 쫓기는 벌과 왕국의 영토에 사흘 동안의 전염병의 벌 중에 택하라는 것이다(13절).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팬데믹의 상황은 어떤가?

우리는 다윗의 교만과 인구조사, 선택적 징벌과 온역(瘟疫)의 징벌을 받게 되는 사실을 보게 된다. 오늘 일어나고 있는 이 코로나 19의 팬데믹 현상의 본질을 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의 교만한 행위가 무엇인지, 인류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고 회개하며 다윗처럼 하나님께 나가야 한다. 우리 모두 회개의 행위를 가져야 한다. 이제 칠년의 기근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여야 한다. 또 대적에게 석 달을 쫓기는 벌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다윗시대는 사흘간 7만 명이 죽지만 오늘날 한국 땅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는지 살펴야 한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망자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 주위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세계는 600만 명이 죽었다고 하지만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확진자가 우리나라는 삼천 명에서 만 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하나님과 화해하며 아라우나 타작 마당에서 화목제를 드리며 희생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삼하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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