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이야기-30

정 신 재(시인․문학평론가)


웃시야


아마샤의 아들 웃시야는 16세에 왕이 되어 52년간을 다스렸다. 그의 이름은 아사랴로도 기록되어 있다. 그는 유다의 열왕들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유능한 인물 중의 하나였다. 그는 유다 왕국을 부강한 민족 국가로 일으킨 왕이었다. 그는 북방 이스라엘을 크게 부강하게 하였던 여로보암 2세(793-753 B.C.)와 대등되는 인물이었다.

웃시야는 부왕 아마샤가 정복한 에돔을 계속 주관하고 홍해 북부 연안에 엘랏엘롯 항구를 건축하여 무역 정책에 힘을 쓰면서 남방을 제압하였고, 동쪽으로는 암몬을 다스리며 그들에게서 조공을 받았으며, 서쪽으로는 블레셋을 쳐서 여러 성읍을 정복하였다. 그는 과거의 잃었던 땅들을 다시 탈환하면서 그 세력을 애굽 변방까지 뻗쳤으며(대하 26:8), 예루살렘의 성을 더욱 견고히 하였다(대하 26:9).

그는 군대의 조직을 재편성하였다. 군대 장관 하나냐 밑에 족장들 중 용사 2,600명을 뽑고 그 수하 30만 7천 500 명의 정예병을 두어 훈련시켰다(대하 26:11-13). 그는 산업정책에서도 엘랏을 건설하여 홍해를 통한 아라비아의 무역에 힘쓸 뿐만 아니라 거친 땅에는 물웅덩이를 많이 파서 목축에 활용하게 하였고 산과 밭에는 농부들과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어 농업에 힘을 썼다.

웃시야가 이처럼 강력하여진 데에는 외적 요인도 있었다. 그때 북방의 강력한 세력이었던 다메섹은 신흥 앗수르에 꺾여 약하여진 데다가 그 앗수르마저 북방의 ‘아라랄’(우라르트, Urart)의 공격을 받아 그것을 방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북방 이스라엘에서는 여로보암 2세가 죽자 북방 이스라엘은 내부의 혼란과 계속되는 혁명으로 왕조가 자주 바뀌면서 심히 약해졌다. 이에 기회를 얻은 유다 왕국이 강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유다 왕국이 강하여지자 백성들은 물질주의로 기울어져 한없이 사치하였고(사 3:18-23), 왕은 심히 교만해졌다(대하 26:16). 하나님의 징계로 그는 문둥병이 들어 그로 인해 죽었다(대하 26:20, 23). 죄는 사망을 낳는다.

<창세기>를 보면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이 나온다. 여자의 후손은 애초에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어졌으나 사탄의 유혹으로 죄를 짓게 되었다. 사탄이 존재하는 한 이 죄를 벗어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시아가 오셨다. 메시아는 인간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의인이라 칭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