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와 양-6


오성환목사 내포 임마누엘교회


⒠ 주의 종들이 가장 많이 하는 방법으로 기도이다.(빌4:6~7)

스트레스를 놓고 기도하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내놓고 기도하라 때로는 문제가 현실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처럼 느껴져도, 즉 불가능하거나 필할 수없는 일 등을 기도해야 한다. 이루어질만한 문제만 가지고 기도한다면 기도할 일이 없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 제거되는 경험을 할 것이다. 이것이 기도의 기능적 효과이다.

⒡ 말씀을 묵상하라.(Q.T)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밀려온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바로 능력이다. 스트레스의 해독제가 되는 것이다.(사30:26)

⒢ 주안에서 성도와 교제하라

교회 안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일에 대하여 믿음의 형제들에게 털어 놓고 대화하며 교제하면 세상 사람들의 수다 같지 않고, 은혜가 밀려온다. 교회 와서 경건한 척, 은혜가 풍성한 척 하면서 예배드리거나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폼 재지 말고 어려운 사정, 스트레스를 받은 일들에 대하여 내어놓고 기도를 부탁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내적 치유가 일어난다. 그리고 거절할 것은 거절하고 마음에 분노를 쌓아두지 말라. 풀어버려야 한다.

약5:16“이러므로 너희 죄(스트레스의 원인)를 서로 고하며 병(나타난 증상)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믿음 안에서의 교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 ‘니코틴 연상법’을 사용하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을 털어버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럴 때는 흡연자가 담배를 피울 때 니코틴이 폐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고 이것이 암을 유발 시킨다는 이른바 ‘니코틴 연상법’으로 스트레스를 물리치라는 것이다. 목회 현장에서의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스트레스 속에 빠져버리면 목회 탈진 현상이 온다는 것을 알고 지혜롭게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주의 종들은 항상 성령이 충만해야 하는 것이다.

⑩ 목회자가 건강해야 하는 곳은?

첫째는 영혼이 건강해야 한다.(요삼1:2) 누가복음15장에 탕자가 아버지 집을 떠났다는 것은 영혼이 하나님의 곁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허랑 방탕하여 있는 것도 다 허비하고 다시 아버지 집에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이 회복 되었다는 것은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니까 모든 것이 형통했다는 것이다. 즉 영혼이 건강을 되찾으면 모든 것이 다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범사가 건강해야 한다. 건강한 삶의 형태를 가꿔야 한다. 건강한 생각으로 선하고 정직할 때 마음은 기쁜 것이다. 행동 하나하나, 습관 한하나가 올바르게 해야 한다. 건강한 삶의 습관은 목회자들에게는 필수인 것이고, 그 차체가 목회가 되는 것이다.

셋째는 믿음이 건강해야 한다.(고전16:13) 가끔 목회자들 중에는 거듭나지도 않은 채 목사라는 직분을 직업적으로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목회자 주의 종은 주님이 부르신 소명 의식이 확실하여 누구보다도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넷째는 말씀과 신학이 건강해야 한다. 말씀이 신학적으로 건강해야 이단사상에 물들지 않고, 양들을 건강한 말씀의 꼴을 먹일 수 가 있다.

다섯째는 사회성이 건강해야 한다. 목회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접촉이 필연이다. 그러므로 사회성이 건강하지 않으면 목회의 폭은 그만큼 좁을 수밖에 없다. 행동반경이 넓어야 한다. 세속화 되라는 말이 아니다. 복음의 증거를 위해서는 때로는 절간에도 들어갈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바울은 우상의 집산지 같은 아덴에도 들어가서 전도를 하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오해를 살만큼 그들처럼 행동을 했다고 했다.(고전9:19~23)

여섯째는 가정이 건강해야 한다. 영혼을 돌보는 목회는 목회자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목회로의 소명에는 몇 가지가 있다고 본다. 마치 모세를 부르기 전에 하나님은 아론이나 미리암 같은 형제를 함께 불러서 사역을 시켰듯이(미6:4), 먼저는 개인의 소명이다. 목회자는 주님의 종으로 개인적으로 주님이 소명을 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가족을 합력자요 조력자로 소명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가정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해야 목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 모세의 가족인 미리암이나 아론이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죽은 후에 구스여인과 결혼을 했는데 결혼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방하니까 하나님께서 노를 발하신 것을 본다.(민12장) 가족의 합력이 참으로 중요하다. 목회자의 가정은, 특히 부부의 관계가 건강해야 한다. 죠지 갤럽이 쓴 ‘미국의 병’이라는 책을 보면 모두가 가정과 직, 간접으로 연관성이 있다.

EX)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인 강영우 박사의 아내인 석은옥 여사가 쓴 ‘나는 그대의 지팡이 그대는 나의 등대’라는 책에서 보면 강영우 박사와 1년간은 자원 봉사자로, 6년은 누나로, 3년은 약혼녀로, 그리고 32년은 아내로 살면서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드라마 같은 삶을 고백했는데, 강영우 박사가 있기까지는 석은옥 여사의 남편을 향한 끝임 없는 사랑과 존경, 그리고 봉사와 섬김의 자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석여사는 미교육계 명사 인명사전(WHO'S WHO IN AMERICAN EDUCATION)과 미여성인명사전(WHO'S WHO OF AMERICAN WOMEN)에 수록 될 정도이다. 남편이 시각 장애인라고 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한번도 없으며 눈뜬 자기 인생을 안내한 것은 오히려 남편이었다는 것이다. 남편을 태우고 운전을 할 때에 운전은 자신이 하지만 길을 안내하는 것은 시각장애인인 남편이 거리 방향 등을 머릿속에 외워서 말해 주면 운전을 한다는 것이다. 머릿속에 지도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남편의 시력이 필요할 때에는 100% 아내의 몫이었지만, 그 외의 다른 감각기관을 사용하는 일에는 남편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부는 어떤 관계인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부부는 인생의 동반자요 합력자요 조력자라는 것이다.

목회자 부부는 서로 합력하고 동역하는 관계이지, 목사인 남편이 사모인 아내를 누르고 사역의 변방에 앉혀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적극적으로 목회에 활용할 줄 아는 남편이 되어야 하고, 사모인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고 남편의 설교나 교인 관리 등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조력하고 조언하는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부부로서의 관계가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는 육신의 건강이다. 육신의 건강은 위에서 강조한 것처럼 목회에 있어서의 필수이다. 목회자의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뿐만 아니라 온 가족, 성도들이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가 자기 집에 지날 때마다 음식을 대접하였고, 쉴 수 있도록 방과 침상을 만들어 놓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 촛대를 준비해 놓았고, 엘리사는 자주 그곳에 가서 쉬었다.(왕하4:8~11) 하나님은 기근 속에서 자기 아들에게 구워줄 마지막 곡식 가루를 주의 종 엘리야에게 떡 만들어 준 사르밧 과부, 주의 종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 그 과부를 하나님은 보시고 가루통에 가루가 기름병에 기름이 기근이 끝날 때까지 마르지 않게 하셨다. 목회자는 모든 면에서 건강해야 한다.

EX)‘장수하려면 교회에 나가라’고 하는 과학적 분석이 나온 적이 있다. 우스갯소리로 듣지 말라. 미국의 텍사스 대학, 콜로라도 주립대학, 플로리다 주립대학 3개 대학이 1990년대 초부터 약 9년 동안 2만2천명을 대상으로 신앙생활과 수명의 연관성을 정밀 분석하여 연구 분석한 결과가 ‘장수하려면 교회에 나가라’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드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10% 정도가 평균 수명이 긴 것으로 분석 되었다. 인구학 전문지인 1999년 5월호 ‘종교와 수명’이라는 연구 논문에 따르면 매주 1회 종교 의식에 참여한 사람은 평균 수명이 82세, 1회 이상 참여한 사람은 83세인데 반면,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은 75세로 수명이 7년이나 짧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 대학의 ‘로버트 헐머’박사는 “신앙생활과 종교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종교 활동이 행동을 변화시키고 이것이 결국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이 보고서를 본 미국 뉴욕의 저슨 미모리얼 교회의 피터 라먼 목사는 “신앙을 가지면 지혜가 생기고 삶의 자세가 변해서 그것이 결국 건강요인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 연구 발표에 여러 사회학자나 의료계에서는 스트레스와 관련지으면서“믿음생활에서 얻어지는 마음의 평화는 스트레스를 현저히 해소시키고 그것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모두가 맞는 말이다. 믿음을 갖고 주님께 기도하고 그 말씀에 위로를 받으면 격한 감정은 다스려지고, 스트레스가 해소가 된다. 그리고 성령께 이끌리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매사에 감사가 나오고 욕심이나 탐욕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면 건강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건강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목회자이든 성도이든 모두가 영.혼.육이 건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