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기회

2020-12-25

    위기와 기회 

         (이선규 논설 주간)


한자로 위기는 두 개의 글자로 되어 있다. 첫 글자는 위험을 다른 하나는 기회를 의미한다.

그것이 바로 “위기이다”. 위험한 상황 이지만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힘들고 어려운 현 상황에 위험이 더 많을까? 기회가 많을까? 무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어느 때 보다 팬데믹 (pendemic)코로나 정국에 스트레스, 자포자기, 우울증 환자가 많고 공포와 두려움에 쌓여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이해도 간다. 비 대면으로 인한 사업가들의 고충 특히 소 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스트레스로 호소하는 비중이 늘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누구나 이러한 불가능해 보이는 과제에 직면하게 되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잊지는 말자. “위기는 기회임을” 필자가 군 생활 할 때의 일이기억에 스쳐간다.

한 번은 사단 웅변대회를 개최를 앞두고 본인이 대표로 선정 되는 것은 좋았는데 여간 부담이 되는 일이 아니었다.

사단의 년 중 행사로 사단장까지 참여하는 행사였으니 그럴 만도 했다. 나는 문서 배송이 끝나면 사단 본부 뒷산에 가서 열심히 원고를 외우고 준비를 했다.

그래서 대회 결과는 어떠했나?

사단 정훈장교의 평가는 내용은 좋은데 표현은 꼭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것 같았다는 평가 절하였다.

자존심이 구겨지는 순간 얼굴이 화끈 거린 채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단에서 내려왔다 .

그러나 표현이 부족해도 설교에는 목사 같다고 했으니

긍정으로 소화하자는 생각으로 그동안 목회생활에 지침으로 활용해 왔다.

성경에 보면 많은 신앙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서운 위기를 통과하여 승리를 일구어낸 자들이 소개되고 있다.

현재 돌아가는 현실은 분명 위기 상황임을 부인 할 수 없다. 성탄의 뜻 깊은 의미는 고 사하고 비대면 조치로 예배조차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농촌의 어려운 교회들과 개척교회 들의 아픔과 고충은 표현하기조차 궁색하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도 숨겨져 있음을 간과 하지말자.

대 부분의 사람들은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정부 탓, 남의 탓, 가족 탓 책임을 전가하며 자기만 빠져 나가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현재 상황을 보더라도 왜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백신 접종이 늦어지느냐?

왜 지연 되느냐 많은 말들이 난무하고 심지어는 예배 금지가 국회에서 통과 되었다는 등의 가짜 뉴스까지 난무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뿐인가 정치인은 국민이 이해하고 따르지 않는다고 탓하고 국민은 정부를 탓하며 노동자 들은 사업가 들을,기업인들은 노동자 들을 탓하기에 바쁘다.

이렇게 남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이제 한 마음으로 그동안 자연의 청지기로서

환경을 보존하지 못했으며 창조질서를 어지럽혔으며 평화를 수호 하는데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자신을 살피고 기회를 찾아보자. 반드시 기회는 찾아 올 것이다.

예수님도 그렇게 하셨으니 말이다.

십자가에 달리 시면서도 오히려 자기 몸에 못을 박는 자들을 향해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 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하나이다.” 책임을 전가하지 않으셨다.

코로나 시국이 아니라도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 할 수 록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삶보다 범죄는 날이 갈수 록 흉폭 해지고 한치 앞을 알 수 없으며 경제 상황은 예측이 난무 하 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은 날이 갈수록 모든 사람들을 긴장 상태로 몰아붙이고 있다. 또한 아끼고 저축을 해도 내 집 마련의 꿈은 요원하고 임금 인상을 추월하는 물가 상승 등 어디를 둘러보아도 무자비 할 정도로 경쟁심만 조장하는 사회 구조와 불신감으로 만영해 있는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어떤 희망도 기대 할 수 없는 위기의식에 서 벗어 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상태를 면하기 위해 마약이나 알코올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도 늘어 가고 있기도 하 다. 그래서 현대인 들은 한 마디로 혼란 속에 안정감을 상실한 자들이라 할 수 있다.

이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잊지 말자. 믿음의 눈을 바로 떠서 불가능 속에 가능을, 절망 뒤에 소망을 불행 속에 축복을 위 기 속에도 기회는 숨겨져 있음을 잊지 말자. 자신을 돌아보자. 그리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 듭나는 기회를 찾아보자

믿음으로 모세는 자기 민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 보다 더 좋아하고 노아는 장구한 날 동안 방주를 지은 것은 죄악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바라보는 눈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회의 눈이라 하고 싶다. 오늘 우리가 눈을 들어 보아야 할 대목이다. 위기의식은 곧 기회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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