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강물 처럼 흐르게 하라

2021-01-11



         (이선규 논설 주간)


지방에서 양봉을 경영하는 친척의 형이 청정지역에서 나오는 꿀을 저렴하게 제공할 터이니 선교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는 요청을 전해와 인터넷에 올렸더니 종종 문의 전화가 온다.

시중에 유통이 되고 있지만 산지에서 직접 구입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진솔하게 설명을 해도 직접 현장에 가봐야 하겠다는 고집을 부려 현지에 손 수 안내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생산되는 과정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오늘날 불신이 얼마나 삶의 현장에 동아리를 틀고 있나를 볼 수 있는 대목이어서 마음은 씁쓸하다.

마침 성서의 교훈을 되새긴다. 

예수님은 옥토의 교훈을 주실 때, 어떤 씨는 길바닥에, 또는 돌 짝 밭과, 가시밭에, 뿌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옥토에 떨어진 씨만이 많은 열매를 맺어 좋은 수확을거두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말씀을 하신 후 예수님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막4:23) 하셨는데 아하! “들을 귀가 따로 있구나”. 하는 생각이 떠 오른다.

오늘 한국에는 많은 교회들이 있고 수 없는 말씀의 씨가 뿌려지며 열심히 듣고는 있지만 말씀을 가슴과 마음으로 듣는 자가 얼마나되겠느냐. 고 물으시는 듯하다.

순진하고 어린 정인이의 희생에 대해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런데 양부모가 교회의 중직자 라는 대해 할 말이 없게 된다.

한국 교회는 1960대를 접어들면서 양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어는 시점에서부터인가? 한국 교회는 재(財)의 힘이 하나님의 자리를 독 차지 하도록 배려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선과 악의 구별이나 참과 거짓의 판별 도는 무뎌진 채 이기심만을 충족시키기 위해 재(財)의 그물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이 참으로 신앙의 위기요. 교회의 파멸을 부르고 있다.

진실의 자리는 사라지고 재력과 명예만이 판을 치게 하는 오늘 교회 안은 눈물겨운 영혼들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현실은 안따 까움을 더해준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오늘의 교회는 진리의 터 위에 서기 보다는 세속적인 부의 편승하여 보다 편하고 보다 귀족 적이 되려고 하는 것 같이 비쳐진다.

비신앙적이고 비민주적이며 비합리적인 것들의 본산이 교회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라고 지적한 언론인의 말에 많은 젊은이들이 긍정을 보내고 있다.

진리의 터 위에 새로운 교회로!

예수님은 옥토의 교훈을 주실 때, 어떤 씨는 길바닥에, 또는 돌 짝 밭과, 가시밭에, 뿌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옥토에 떨어진 씨앗만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다.

이 말씀 후 예수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막4:23) 하였는데 아하 들을 귀가 따로 있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예수께서는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돈 많은 부자 젊은이가 예수를 떠날 때 에도 예수는 그를 붙들지 않으셨다.

오히려 연민에 찬 눈빛으로 동정하셨을 뿐이다.

교회는 금력의 힘보다 진실이 우선되고 믿음이 우선인 천국 건설의 모형을 이루어 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어린 목동에 불과한 다윗을 통하여 골리앗을 쓰러트린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따르는 이러한 교회야말로 민족의 역사를 바꾸는 원동력으로 쓰임 받게 될 것이다. 

진실이 활개를 치게 하라는 음성이 들려온다. 그러기 위해

첫째 가짜의 위력을 무시할 수 없으며 오히려 가짜가 진짜처럼 돠어 버리는 이런 논리와 의식은 우리 사회 속에서 발견되는 여러 독소 중 하나이다.

오히려 도둑놈이 주인보고 도둑놈이라 외치는 이런 부조리의 심리를 느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레샴의 법칙에 악화(惡化)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 는 말이 있듯이

하루에도 분별하기 어려운 정보의 홍수 속에 가짜와 진실을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둘째 중요한 사실은 진짜의 가치는 오랜 세월을 통하여 검토되고 인정되어야 한다. 감언이설을 통해서라도 편 가르기를 일삼는 것이나 이념과 자기 생각만이 정의로 둔갑하는 언론과 방송은 시야에서 사라지게 되기를 기원한다.

우리가 바라기는 진짜 꿀을 파는 그러한 양심이 아쉽고 진짜를 진짜로 인정할 줄 알고 그것을 판단하는 사회 풍조의 조성이 시급하다.

복음의 진실이 활개를 치는 시대를 꿈꾸어 보지만 오늘의 교계의 현실은 진실이 왜곡되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새해에는 진실이 활개 치는 세상을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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