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자리 이탈행위

종교인들의 일탈 행위 어떻게 보아야 하나?


모든 물체의 가치는 유용가치에 달려 있으며 인간의 가치는 사랑의 실천을 통한 정직과 성실함에 있다.

이러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행하면 어떤 부면에서 활동하든 그릇됨이 없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타락한 사회는 가치관이 전도된 사회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가치관의 확립은 민족성을 바르게 기르고 국가의 역사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일이 된다.

우리 사회에는 암과 같은 무서운 악습이 독버섯처럼 돋아나고 있다.

그것은 내용은 비어 있는데 겉치레만 연연하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의 종교계나 정치, 교육계, 사회를 보면 그 현상은 극히 일부라고 하여도 우리의 처한 현실의 단면을 보게 된다.

사람의 인간미나 지성미 보다. 외형이 더 중요시되고.

성실보다 모략이 더 힘을 발휘 된다.

이런 현상을 성서에는 ”회칠한 무덤“ 이라고 표현하고 있지 않은가? (마23:27)

겉은 호화롭게 보이나 속은 썩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구약 성서 예레미아 6장에는 의미심장한 말씀이 나온다.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주며 말하기를 평강 하다. 평안 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 할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아니 할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하고 다음에는 이러한 허위 보고자에게 무서운 경고를 내려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고 기록 되어있다.

그러므로 결국 허위와 외식을 따르는 자는 그 종말이 불행하여 그런 사람이 많은 민족의 장래는 별수 있으랴?

기초가 잘못된 건물이 쓰러질 위험이 큰 것 같이 국민정신이 타락되면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깊이 인식하는 때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본다.

성서의 교훈에도 어리석은 자는 모레 위에 터 닦고 집을 지으며 지혜로운 자는 반석 위에 터 닦고 집을 짓는다고 말하였다.

여기서 우리 지도자들이 서야 할 자리를 살펴본다.

요즘 목회자치고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모두 바쁘다고 야단 들이다. 교회가 커지고 교인이 많아질수록 분주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무엇 때문에 그리 바쁜가, 가는 길을 잠시 멈추고 한 번쯤 자문자답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신약성서 초대교회 사도들도 몹시 바빴던 모양이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불평과 원망이 생겼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때 사도들이 깨달은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않다.는 (행6:2) 것이다. 그래서 교회의 잡다한 일들은 평신도 봉사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 하리라](행6:4) 교회와 종교의 본질을 생각게 하는 대목이다.

지성인은 지성인의 자리, 경제인은 경제인으로 정치인은 정치인의 자리, 또한 종교인은 종교인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교계의 지도자와 선지자로 자처하고 군중들을 대동하고 정치 발언에 혈안 안이 되고있어 기독교 전체가 몰, 매를 맞고 있다.

사회가 종교인들을 보는 도덕적인 기대치와는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교계에도 이런 일에 자유스러울 수 있나? 불똥이 언제 우리에게도 튕겨 올지 방심은 금물이다.

성서에 진주를 개에게 던지지 말라는 말씀이 다시 떠 오른다.

진주는 값지고 보배로운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몸은 구별된 거룩한 것이요 값진 존재라는 것이다.

이런 귀중한 몸을 개나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는 분부이시다.

그러면 개나 돼지는 무엇인가? 우리가 자기의 서야 할 자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흔히 무질서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개 같은 놈’ ‘개잡놈’ 하고 말을 한다.

그리고 돼지는 물욕에 어두운 사람을 ‘돼지 같다. 고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그 귀중한 몸을 본능적으로만 사는 개와 같이 물욕의 생활에 던지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에게 파멸과 패가망신을 당한 말씀이 아니겠는가?

인간이 고귀한 것은 인간 본능대로 살지 않고 이성으로 본능을 억제하고 살며 위로 하나님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창 조 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거룩한 삶이 이 땅의 거룩한 그루 터기가 된다고도 하셨다.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모두가 망한 사실을 성서 에서 뿐 아니라 역사가 교훈하고 있다.

힘을 그렇게도 자랑했던 로마의 흥, 망 성쇠의 역사를 보아도 그렇고 대표적인 성경의 삼손은 나에게 그 힘의 비밀을 알려주면 저를 잡아 죽이겠다고 유혹하는 여자의 색에 빠지고 보니 그 결말이 어떠하였는가를 살펴보니 ‘깨어 있으라’ 하는 말씀이 새삼 귀에 선연하게 들려오는 듯하다.

현재 종교계의 돌아가는 현상은 남의 종교에만 국한되는 하나의 에피소드 이기를 바라지만 어쩐지 마음이 찜찜하다.

종교인들이여 정치는 정치인들에게 사회 문제는 유능한 신앙인 평신도들을 육성하여 그들에게 맡기고 기도와 말씀 전무하는 한국 교회와 지도자 들이 되자고 호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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